수원시-아이앤텍, ‘음성 고지’ 서비스 시동

기타 / 이정자 기자 / 2026-05-13 17:34:07

 

[매일안전신문=이정자 기자] 수원시가 시각장애인과 고령층 등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해 음성 기반 전자고지 서비스 ‘듣는 고지서’를 도입한다. 모바일 행정 서비스 확대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디지털 소외 문제를 줄이기 위한 것이다.

공공 전자문서 전문기업 ㈜아이앤텍은 수원시와 공동 추진한 ‘디지털 취약계층 맞춤형 음성 안내 전자고지 고도화’ 개발을 완료하고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기존 모바일 전자고지는 종이 낭비를 줄이고 예산을 절감하는 등 행정 효율 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왔다. 하지만 작은 글씨를 읽기 어려운 고령자와 시각장애인에게는 이용 부담이 있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아이앤텍은 이러한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전자고지 서식에 음성 변환(TTS·Text-to-Speech) 기술을 적용했다. 사용자가 모바일로 고지서를 수신하면 내용을 음성으로 읽어주는 방식이다.특히 납부 금액과 기한, 수납 기관 등 핵심 정보를 우선적으로 읽어주도록 구성해 정보 확인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혼선을 줄일 수 있도록 했다.

아이앤텍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기술이 사람을 소외시키는 것이 아니라, 사회의 문턱을 낮추는 포용적 도구가 되어야 한다는 신념에서 출발했다”며 “시스템 구축 완료 이후에도 사용자 피드백을 실시간으로 반영해 서비스 질을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앤텍은 지난 3월 지방세 체납 안내문 구축을 마친 데 이어, 오는 2026년 6월에는 지방세 정기분 납부 안내까지 서비스 범위를 넓혀 ‘배리어프리(Barrier-free)’ 행정망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 매일안전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