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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SBS '그것이 알고싶다' 캡처) |
[매일안전신문=이현정 기자] 꿀벌이 통째로 사라져 버려 생태계 위험이 우려되고 있다.
16일 밤 11시 15분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78억 건의 꿀벌 연쇄 실종 사건 - 무엇을 알리는 시그널인가' 편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제작진들은 전남 강진에 있는 이인구 씨를 찾아 꿀벌에 대해 물었다.
이인구 씨는 평소 같으면 빈틈이 없었을 것 같던 벌통에 꿀벌 한 마리가 보이지 않는다면서 "12월 말에서 1월 10일 안에 벌을 깨우느라 벌통을 열어보면서 확인했는데 400개가 넘는 벌통 속 꿀벌이 사라졌다"고 했다.
사라진 꿀벌만 해도 무려 800만 마리가 넘는 수였다. 꿀벌 실종은 전남 뿐만 아니라 제주, 경남, 경북 지역에서도 보였다.
해남의 양봉업자 진귀만 씨는 지난해 12월 벌꿀농사를 준비하려 벌통을 열었다가 큰 충격에 빠졌다고 했다. 꿀벌들로 가득 차 있어야할 수 백 개의 벌통들이 모두다 텅텅 비어있었기 때문. 사라진 꿀벌들은 어림잡아도 수 백 만 마리로 벌통 주변에서 사체도 발견되지 않는 등 감쪽같이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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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SBS '그것이 알고싶다' 캡처) |
4월 초를 기준 전국에서 사라진 꿀벌들은 최소 78억 마리였다. 지난 겨울부터 올해 봄까지의 시기에, 광범위한 지역에서 사체도 없이 사라졌다는 공통점이 있다. 심지어 웬만해선 벌집 밖으로 나갈 일이 없는 여왕벌마저 남아있지 않은 경우들도 있었다고 한다.
이런 현상은 2006년 미국에서 이미 보고 된 바 있는데 펜실베니아의 한 양봉업자에 의해 처음 보고된 의문의 실종현상은 미국 전역으로 퍼져 미국 내 약 35%의 꿀벌이 사라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태는 '군집붕괴현상'으로 불린다. 그동안 제기된 가설들은 다양하다. 휴대전화기 사용으로 증가한 전자파, 기생 진드기, 신종 바이러스 출현 등등이 꿀벌 실종의 이유로 설명되고 있다.
매일안전신문 / 이현정 기자 peolesafe@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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