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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
[매일안전신문] 기록적인 폭락 이후 가상화폐 시장에서 퇴출된 루나의 일부 투자자들이 개발자인 테라폼랩스 권도형 최고 경영자(CEO)와 관련한 밈 코인을 만들고, 권 대표에게 현상금을 걸었다.
15일 가상화폐 업계에 따르면 루나에 투자했다가 큰 손실을 본 일부 투자자들은 최근 별도의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도권 토큰’이라는 밈 코인을 만든 뒤 권 대표에게 현상금 100만 달러를 걸었다. 밈 코인은 인터넷 유행어, 유명인 등을 주제로 만든 가상화폐다. 대표적인 밈 코인으로는 도지코인이 있다.
이들은 홈페이지에서 “권 대표는 덤핑 계획을 세우고 사기를 저질렀다”며 “이 프로젝트(밈 코인)을 통해 루나에 투자한 사람들에게 보상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루나로 많은 사람이 가상화폐 시장에 대한 신회를 일었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가상화폐 시장에 대한 신뢰를 다시 쌓고 싶다”고 했다.
이들은 CMC, 코인게코(Coingecko) 등 가상화폐 시황 사이트를 거쳐 영국 가상화폐 거래소 CEX에 상장하는 게 계획이다. 또 루나 투자로 손해를 본 사람들에게 에어 드롭(배당)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들은 “홈페이지에서 권 대표 밈 콘테스트로 진행할 것”이라며 “게임에서 권 대표를 죽일 때마다 보상을 받는 ‘킬 게임’도 개발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한편 권 대표는 지난 13일(현지 시각) 루나 폭락 이후 트위터를 통해 처음으로 사과 의사를 밝히고, 자신의 실패를 인정했다. 권 대표는 “며칠간 UST(테라USD) 디페깅(1달러 아래로 가치 추락)으로 엄청난 충격을 받는 테라 커뮤니티 회원과 직원, 친구, 가족과 전화를 했다”며 “내 발명품이 모두에게 고통을 줘 비통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나를 비롯해 나와 연계된 어떤 기관도 이번 사건으로 이익을 본 게 없다”며 “우리 커뮤니티가 앞으로 나아갈 최선의 길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다시 일어설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매일안전신문 / 이진수 기자 peoplesafe@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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