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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논산경찰서 |
[매일안전신문=이상우 기자]
충남 논산에서 경사로에 주차돼 있던 1t 트럭이 갑자기 움직이면서 이를 막으려던 70대 행인이 차량 사이에 끼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3일 논산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27분께 논산시 채운면 한 노상 주차장에 세워져 있던 트럭이 경사면을 따라 앞으로 밀려 내려오기 시작했다. 당시 인근을 지나던 70대 A씨는 운전자 없이 차량이 움직이는 모습을 보고 이를 멈추려다 트럭과 주변에 주차된 다른 차량 사이에 몸이 끼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경찰은 차주가 차량 기어를 중립 상태로 둔 채 자리를 비운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번 사고는 경사로에 차량을 주차하는 과정에서 주차 브레이크 작동 미흡이나 기어 조작 실수 등이 원인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차량을 중립 상태로 둔 채 주차할 경우 경사면에서 차량이 자연스럽게 움직일 위험이 높아지며 고임목 설치 등 추가 안전조치가 이뤄지지 않은 점 역시 사고 위험을 키운 요인으로 지목된다. 또한 갑작스럽게 움직이는 차량을 사람이 직접 몸으로 막으려 한 행동이 치명적인 피해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경사로 주차 시 반드시 주차 브레이크를 체결하고 기어를 주차 상태로 유지하는 기본 안전수칙 준수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특히 화물차와 같은 차량은 무게가 무거워 한번 움직이기 시작하면 사람의 힘으로 제어하기 어려운 만큼 고임목 설치 등 추가 안전장치를 병행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아울러 일반 시민들도 움직이는 차량을 직접 막기보다는 즉시 주변에 위험 상황을 알리고 안전거리를 확보한 뒤 경찰이나 관계기관에 신고하는 대응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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