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범 검거 기여한 나영선 씨, 광주 '의로운 시민' 선정

사회 / 이유림 기자 / 2022-04-01 15:45:49

 

▲ 1일 광주시청 비즈니스룸에서 문영훈 광주광역시장 권한대행이 보이스피싱범 검거를 도운 신한은행 청원경찰 나영선 씨에게 의로운 시민상을 시상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광주시 제공)

 

[매일안전신문=이유림 기자] 보이스피싱범 검거 및 피해 예방에 수차례 기여한 광주 청원경찰을 ‘의로운 시민’으로 선정했다.

광주광역시는 1일 비즈니스룸에서 ‘의로운 시민’으로 선정된 나영선(41) 씨에게 표창패를 수여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신한은행 청원경찰 나 씨는 코로나19 상황에서 보이스피싱범 검거를 도와 어려운 서민경제를 지키고 금융사기를 예방하는 등 정의로운 광주정신을 실천한 공적을 인정받아 ‘의로운 시민’으로 선정됐다.

나 씨는 지난해 5월 18일 보이스피싱범으로 의심된 60대 남성의 송금책을 확인 후 신속히 경찰에 신고하는 등 1년여간 6건, 7명을 검거하는 데 기여했다. 더불어 보이스피싱에 속아 돈을 인출하러 온 고객을 3차례 발견해 피해를 막았다.

나 씨는 “평소 휴대폰과 현금자동인출기(ATM) 화면을 번갈아 보면서 기기를 이용하는 고객에 주목한다”며 “무통장 송금의 경우 최대 100만원까지인데, 여러 번 송금하는 고객의 경우 보이스피싱을 당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의심되는 경우 고객과 대화를 이어가며 보이스피싱이라고 확신되면 경찰에 신고하고 도주를 막는 것이 제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의로운 시민으로 표창을 받게 돼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윤목현 시 민주인권평화국장은 “의(義)는 광주정신의 본질이자 광주다움의 참모습으로 나 씨의 의로운 행동은 광주정신을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광주의 빛이 됐다”며 “광주시민 모두가 생활 속에서 의를 실천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의로운 시민상은 자신의 위험을 무릅쓰고 다른 사람의 생명‧신체 또는 재산을 보호하는 등 의로움을 실천한 시민을 발굴·표창해 광주의 의(義)를 확산해 나가기 위해 지난 2019년부터 시작한 시책이다.

광주 시민 누구나 이웃이나 주변에서 의로운 행위를 한 사람을 찾아 ‘광주시 홈페이지 → 바로소통광주 → 의로운 시민’에서 주요공적 내용을 게시해 추천 가능하다. 등록일로부터 90일 이내에 50명 이상의 시민 공감을 받을 경우 공적심사를 거쳐 최종 선발한다.

 

[ⓒ 매일안전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유림 기자 이유림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