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칼럼] 발가락 골절, 수술 여부는 어떻게 결정할까

칼럼 / 배상원 원장 / 2026-02-20 14:47:02

 

운동이나 일상생활 중 예기치 못한 사고로 발을 다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특히 강한 충격이 가해지면 발가락이나 발등 부위에 골절이 발생하기 쉬운데, 이러한 부상을 입었다면 신속한 검사와 적절한 처치가 매우 중요하다.

골절은 뼈의 연속성이 끊어진 상태를 의미하며, 대개 외부 충격에 의해 발생한다. 충격의 강도가 클수록 뼈뿐 아니라 주변의 인대화 힘줄 등에도 손상이 동반될 가능성이 높아 세밀한 진단이 필요하다.

발가락 골절은 무거운 물건을 떨어뜨리거나 가구 모서리에 부딪히는 사고, 빗길이나 빙판길에서 넘어지는 낙상 사고 등에서 자주 발생한다.

특히 슬리퍼를 착용하면 발가락이 노출된 상태로 활동하게 돼 부상의 위험이 더욱 높아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발가락 골절이 발생하면 심한 통증과 함께 부종, 멍, 압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체중을 실어 걷거나 발에 힘을 주면 통증이 더욱 악화되며, 신경이 손상된 경우에는 저림이나 감각이상 증세가 느껴질 수 있다

골절된 뼈가 어긋나지 않은 형태라면 깁스를 이용한 고정 치료만으로도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 다만 골절면이 불규칙하거나 여러 조각으로 부러진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수술은 어긋난 뼈를 원래 위치로 맞춘 뒤 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인대나 힘줄 손상이 동반됐다면 추가적인 처치를 고려해야 한다.

발가락 골절 수술 이후에는 뼈가 충분히 붙을 때까지 안정과 휴식을 취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뼈가 완전히 붙기 전에 무리하게 걷거나 운동을 재개하면 재골절의 위험이 커질 수 있다.

발 부위에 강한 통증이나 부종이 지속된다면 단순 타박상으로 여기지 말고 정확한 검사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골절 여부와 손상 범위를 정확히 파악한 뒤 적절한 치료를 진행해야 후유증을 최소화할 수 있고 빠른 일상 복귀가 가능하다.

/ 잠실 선수촌병원 배상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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