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국세청 제공] |
행정안전부가 오는 29일 서울 연세대학교 백양누리에서 국민 200명이 참여하는 ‘모두의 토론회’를 열고 에스컬레이터 사고 원인과 이용 행태, 제도·설비 개선 방안 등을 논의한다. 현장 토론과 함께 KTV 유튜브 생중계를 진행해 온라인에서도 국민 의견을 받을 계획이다.
이번 토론회는 에스컬레이터 이용 방식에 대한 논쟁에 머물지 않고 사고 원인을 비롯해 설비와 유지관리, 제도 개선까지 폭넓게 다루기 위해 마련됐다. 행안부는 앞서 이달 3일 토론회 개최 계획을 발표하면서 ‘한 줄 서기’와 ‘두 줄 서기’를 둘러싼 찬반 논의를 넘어 실제 이용 행태와 시설 관리 등을 함께 살펴보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한국승강기안전공단 통계에 따르면 2026년 6월 기준 국내 에스컬레이터는 모두 4만2천59대다. 현행 승강기 안전관리법은 관리주체가 월 1회 이상 승강기를 자체점검하도록 하고 있으며, 정기검사 등 안전검사도 받도록 규정하고 있다.
토론회에서는 먼저 장계련 한국산업관계연구원 공공행정본부장이 에스컬레이터 사고의 주요 원인과 이용 행태를 설명한다. 이어 허윤섭 한국승강기대학교 승강기공학부 교수가 제도와 설비, 유지관리 개선 방안을 중심으로 관련 정책을 소개한다.
전문가 발제 이후에는 국민 참석자들이 직접 의견을 나누는 분임 토론과 패널·참석자 간 질의응답 방식의 플로어 토론이 이어진다. 허억 가천대학교 국가안전대학원 교수가 좌장을 맡고 이상민 한국교통대학교 교수, 유종철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사고조사단장, 박용훈 교통문화운동본부 대표 등이 패널로 참여한다.
공개 모집을 통해 선정된 국민 200명도 토론에 참여한다. 참석자들은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면서 경험한 불편이나 위험 요소를 공유하고 현실적으로 필요한 개선 방안을 제안할 예정이다.
현장 토론에 참여하지 못하는 국민을 위해 KTV 유튜브 채널을 통한 생중계도 진행된다. 온라인 시청자는 토론 진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의견을 전달할 수 있다. 행사 계획에 따르면 전문가 발제와 패널·플로어 토론, 분임별 토론 결과 발표 등이 순차적으로 진행되며 행사는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예정돼 있다.
행안부는 현장과 온라인에서 수렴한 국민 의견과 제안을 토대로 에스컬레이터의 안전한 이용 환경을 조성하고 안전문화 개선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토론 막바지에는 분임별 논의 결과와 현장 설문조사 결과도 공유한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앞서 토론회 개최 계획을 발표하면서 “에스컬레이터 이용 문화는 우리 일상과 직접 맞닿아 있고 의견도 다양하기에 국민과 함께 토론하고 숙의하는 과정이 필요한 주제”라고 밝혔다. 행안부는 이번 토론에서 제시된 의견을 향후 에스컬레이터 안전문화 개선과 관련 정책 추진 과정에 검토·활용할 계획이다.
[ⓒ 매일안전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