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배드민턴, 세계선수권 3개 종목 4강 진출…안세영은 왕즈이와 격돌

연예·스포츠 / 이상훈 기자 / 2026-08-22 14:19:09
▲ 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 [연합뉴스 제공]
[매일안전신문=이상훈 기자]

한국 배드민턴이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단식과 남자 복식, 여자 복식에서 나란히 준결승 진출자를 배출했다. 안세영(삼성생명)은 부상 복귀 후 무실점 게임 행진을 이어갔고, 남자 복식 서승재-김원호(이상 삼성생명) 조와 여자 복식 이소희-백하나 조도 8강을 통과했다.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21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8강전에서 중국의 한웨(세계 5위)를 40분 만에 2-0(21-19 21-12)으로 꺾었다. 이번 대회 64강부터 8강까지 한 게임도 내주지 않은 채 준결승에 올랐다.

 

승부처는 두 번째 게임이었다. 10-10에서 안세영이 9점을 연속으로 가져가며 점수 차를 벌렸다. 앞선 1게임에서는 16-12로 앞서다 17-18로 역전을 허용했지만 곧바로 3점을 연속 득점하며 흐름을 되찾아 게임을 마무리했다.

 

안세영은 지난달 일본 오픈에서 왼쪽 발 통증으로 우승 행진을 멈춘 뒤 국제대회 출전을 중단하고 한 달간 재활에 집중했다. 이번 세계선수권을 복귀 무대로 선택한 뒤 준결승까지 올라 2023년 코펜하겐 대회 이후 두 번째 세계선수권 우승에 도전한다.

 

준결승 상대는 세계랭킹 3위 왕즈이다. 안세영은 왕즈이와 최근 13차례 맞대결에서 12승 1패를 기록했다. 다만 올해 3월 전영오픈 결승에서는 왕즈이에게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남자 복식 세계랭킹 1위 서승재-김원호 조도 말레이시아의 고 쓰페이-누르 이즈딘 조를 2-0(21-16 21-16)으로 제압했다. 1게임에서는 10-11에서 4점을 연속으로 따내며 주도권을 가져왔고, 2게임에서도 9-12로 뒤진 상황에서 4연속 득점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지난해 이 대회 정상에 오른 서승재-김원호 조는 이번 대회에서 2연패를 노린다. 두 선수는 지난해 한 시즌 11차례 우승했지만 최근 출전한 싱가포르·인도네시아 오픈에서는 4강, 일본·중국 오픈에서는 준우승을 기록했다.

 

여자 복식에서도 한국의 준결승 진출이 이어졌다. 세계랭킹 3위 이소희-백하나 조는 인도네시아의 페브리아나 드위푸지 쿠수마-메일리사 트리아스 푸스피타사리 조를 2-0(21-11 21-11)으로 꺾었다. 두 게임 모두 초반 이후 상대에게 리드를 허용하지 않고 4강 진출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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