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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3호 태풍 '돌핀' 예상 경로 (기상청 제공) |
[매일안전신문=이상훈 기자]
제13호 태풍 ‘돌핀’이 빠르게 세력을 키우며 일본 남쪽 먼 해상을 향해 이동하고 있다. 태풍은 30일 오후 최고 강도 단계인 ‘초강력’으로 발달할 전망이지만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 판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돌핀은 30일 오전 3시 기준 괌 동쪽 약 2천380㎞ 해상에서 시속 20㎞로 북서진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920헥토파스칼(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은 초속 53m로 강도 4의 세력을 보이고 있다.
초속 15m 이상의 바람이 부는 강풍반경은 330㎞이며 초속 25m 이상의 바람이 부는 폭풍반경은 100㎞로 분석됐다. 남서쪽 강풍반경은 약 230㎞, 폭풍반경은 약 80㎞다.
돌핀은 수온이 높은 해역을 지나면서 세력이 더 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30일 오후 3시에는 중심기압 910hPa, 최대풍속 초속 56m의 강도 5 ‘초강력’ 태풍으로 발달할 전망이다.
31일 오전과 오후에는 중심기압이 905hPa까지 낮아지고 최대풍속은 초속 58m에 이를 것으로 예보됐다. 강풍반경도 31일 오후 400㎞까지 넓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은 8월 1일부터 2일까지 최대풍속 초속 55∼56m의 초강력 세력을 유지하며 서북서진할 전망이다.
이후 3일부터는 강도 4로 다소 약해지겠지만 최대풍속 초속 49∼53m의 강한 세력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예보대로라면 돌핀은 한반도와 떨어진 일본 남쪽 먼 해상을 향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8월 4일 오전 예상 위치의 확률반경이 440㎞에 달하는 등 예보 기간이 길어질수록 진로 불확실성이 커진다.
태풍의 최종 이동 경로는 한반도 주변에 자리한 북태평양고기압의 확장과 수축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기상당국은 “현 단계에서 한반도 영향 여부를 단정하기 어렵다”며 태풍의 이동 방향과 세력 변화를 지켜보고 있다.
돌핀은 홍콩이 제출한 이름으로 돌고래를 뜻한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10시께 태풍의 위치와 예상 진로를 반영한 새로운 통보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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