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빌 게이츠에 “테슬라 공매도했느냐” ‘발끈’

경제 / 이진수 기자 / 2022-04-24 12:57:44
(캡처=일론 머스크 트위터)


[매일안전신문] 테슬라 최고 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마이크로소프트(MS) 기술 고문 빌 게이츠에게 “테슬라 주식을 공매도했느냐”고 따진 것이 사실로 확인됐다.

머스크는 23일(이하 현지 시각) 게이츠와 자신이 나눈 테슬라 주식의 공매도 관련 메시지를 공개한 트위터 이용자에게 “(문자 내용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나는 이것을 뉴욕 타임스(NYT)에 누설하지 않았다”는 답글을 남겼다.

NYT는 지난 21일 머스크가 트위터 인수를 위해 테슬라 주식을 담보로 대출을 받겠다는 자금 조달 방안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공개된 문자 내용으로 미뤄볼 때 이 보도 이후 머스크는 게이츠에게 공매도 이야기를 꺼낸 것으로 보인다.

공매도는 실제로 갖고 있지 않은 주식, 채권 등의 가격 하락이 예상될 때 이 주식, 채권을 빌려 매도 주문부터 하는 투자 전략이다. 단기 매매 차익을 노리기에 숏 포지션(Shot Position)’이라고도 한다.

문자에서 머스크는 “아직도 5억 달러 규모의 테슬라 주식에 대해 공매도 포지션을 유지하고 있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게이츠는 “미안하지만, 여전히 유지하고 있다”며 “이제 기후 변화에 대한 이야기에 집중했으면 좋겠다”고 말을 끊었다.

이에 머스크는 “나 역시 미안하지만 테슬라 주식의 공매도 포지션을 유지하고 있는 당신과 기후 변화와 자선 사업 얘기를 더 진지하게 나눌 수 없다”며 “테슬라는 세계에서 기후 변화에 가장 많은 일을 하고 있는 회사”라고 지적했다.

머스크는 유출된 이 문자 내용이 사실임을 인정하면서 “TED의 여러 사람들에게 게이츠가 테슬라에 대한 공매도를 유지하고 있다는 소리를 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앞선 트윗에서 “(그 소리를 듣고) 내가 게이츠에게 물어본 것”이라며 “일급비밀 같은 건 아니”라고 했다.

 

매일안전신문 / 이진수 기자 peoplesafe@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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