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인천 등 8개 광역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 시범 운영

사회 / 이유림 기자 / 2022-04-15 11:21:41
▲ 광역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 시범사업 추진체계도 (사진, 보건복지부 제공)

 

[매일안전신문=이유림 기자] 총 8개소 광역 전담의료기관은 지역 내 의료기관이 아동학대에 대한 상담, 신체적·정신적 치료 등을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교육 및 연계한다.


보건복지부는 이달부터 학대피해아동에 대한 의료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 활성화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서울대학교병원(서울) ▲인천의료원(인천) ▲울산대학교병원(울산) ▲조선대학교병원(광주) ▲용인세브란스병원(경기) ▲충북대학교병원(충북) ▲전북대학교병원(전북) ▲창원한마음병원(경남) 총 8개 의료기관이 광역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으로 지정됐다.

해당 기관들은 지역 내 거점 의료기관으로서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지역 내 모든 의료기관에 아동학대에 대한 교육·자문 등을 수행하며 의료기관들을 연계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시범사업은 서울, 인천, 광주, 울산, 경기, 충북, 전북, 경남 등 8개 시·도에서 우선 시작해 올해 말까지 성과를 평가해 17개 시·도로 확장할 계획이다.

아동학대 대응체계 전 과정에서 아동학대전담공무원, 아동보호전문기관 간 긴밀한 협력이 요구되는 가운데 아동복지법 제29조의7에 근거해 이러한 역할을 담당하는 ‘아동학대전담의료기관’을 지정할 수 있으며 현재 전국에 285개 의료기관이 지정돼 있다.

보건복지부는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이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광역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을 지정·운영하는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 활성화 시범사업’을 도입했다.

이번 시범사업은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을 ‘광역 전담의료기관’과 ‘지역 전담의료기관’으로 나눠 각자의 역할을 명확히 하고 협업할 수 있는 모델을 제시한다.

광역 지방자치단체가 광역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을 지정, 이를 중심으로 지역 내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 간 아동학대 유관기관 간 연계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광역 전담의료기관은 ‘아동보호위원회’를 설치해 아동학대 의심사례에 대한 신고·자문·치료 등 직접적인 아동보호 업무를 수행하는 한편 지역 전담의료기관에 대한 교육·자문 등을 통해 관심을 환기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지역 전담의료기관들은 학대피해아동 우선 진료 및 아동학대전담공무원·아동보호전문기관에 대한 자문 등을 수행하며 광역 전담의료기관과 긴밀하게 소통한다.

특히 서울시 거점전담의료기관으로서 유사사업 경험이 있는 서울대병원 아동보호위원회는 시범사업 운영 전반에서 의료적 전문성이 필요한 부분에 대한 자문 역할을 수행할 방침이다.

한편 시범사업 참여기관으로 선정된 지방자치단체와 광역전담의료기관이 모두 참여하는 시범사업 운영 설명회를 오늘 실시해 참여기관 간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설명회에서는 시범사업 운영 매뉴얼, 서울대병원 아동보호위원회 운영 사례, 학대피해아동의 의학적 징후 및 평가방법 등 안내한다.

이후에도 참여기관 대상 분기별 간담회를 통해 지역별 시범사업 추진 현황을 공유, 연말 워크숍을 통해 우수사례를 알리고 우수 기관을 선정할 계획이다.

고득영 보건복지부 인구정책실장은 “이번 시범사업은 아동학대 대응체계 공공화 이후 시스템 전반의 전문성을 제고해 나가는 과정에서 아동보호전문기관의 사례관리 전문성, 거점 아동보호전문기관 심리지원팀의 심리치료 전문성에 이어 의료적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첫 단계”라고 설명했다.

이어 “유관기관 간 연계·협력을 통해 아동에게 적절한 시점에, 필요한 수준의 의료적 지원을 제공하여 피해아동의 후유증 최소화 및 건강한 발달과 성장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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