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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 무안군과 신안군을 잇는 154kV 송전망 구축이 지난달 30일 완료됐다.(사진: 한국전력 제공) |
[매일안전신문=이정자 기자] 전남 서남권 재생에너지 발전 설비의 전력 수용 능력을 높이기 위한 핵심 송전 인프라가 구축됐다. 이로 인해 전력 계통 수용 능력이 강화되는 것은 물론, 계통 접속 대기 문제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전력은 기후에너지환경부, 한국전력거래소와 함께 전라남도 무안군과 신안군을 연결하는 154kV 송전망이 지난달 30일 최종 준공됐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구축된 송전망은 무안 운남과 신안, 읍동 지역을 잇는 총연장 52km 규모의 전력 설비로, 재생에너지 발전량을 보다 원활하게 수요지로 전달하기 위해 추진됐다.
최근 태양광과 풍력 발전 설비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전력 계통의 수용 한계를 초과하는 상황이 빈번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전력 수급 안정화를 위해 재생에너지 발전량을 일시적으로 제한하는 출력제어 사례도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한전은 이번 송전망이 가동되면 전남지역의 전력 송전 능력이 향상돼 재생에너지 출력제어 부담을 줄이고, 약 190MW 규모의 계통 접속 대기 물량 해소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사업 구간 대부분이 도서 지역에 위치해 시공 과정에서 높은 난도가 요구됐다. 송전선로는 여러 섬을 연결하는 구조로 조성됐으며, 일부 구간은 최대 2km 이상 해상을 가로질러야 했다.
또한 이번 사업의 경우, 송전망 경과지 대부분은 도서지역으로 섬과 섬을 총 22번 횡단해야 하고, 섬과 섬 사이의 선로 길이는 최대 2km에 달하며 철탑의 높이는 263m로 국내 최고 높이라는 난관이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전은 철탑조립 전용 크레인 개발, 특수전선 활용 철탑 높이 축소, 친환경 진입로 부선 공법 등 다양한 기술을 개발, 도입해 안전성을 확보해 단 한건의 안전사고 없이 구축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김동철 한국전력 사장은 “전력설비 건설사업이 전국의 다양한 지역과 지형적 제약 속에서 추진되는 만큼 이를 극복하기 위한 신기술·신공법 개발을 끊임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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