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Life 재난안전119] 전국 곳곳이 쑥대밭...예측 불가 국지성 극한호우 안전하게 대피하는 방법은? 이송규 한국안전전문가협회 회장 출연

안전TV / 김진섭 기자 / 2025-07-22 10:00:06

 

■ 방송 : KBS 재난방송 KBS Life ‘재난안전119’
■ 방송일 : 25.7.21AM 11:10~11:45
■ 진행 :양세원 아나운서 (KBS N아나운서)
■ 출연 : 이송규 사단법인 한국안전전문가협회 회장
(기술사, 공학박사)

 

 

이송규 사단법인 한국안전전문가협회 회장은 지난 21일 KBS Life 재난안전119에 출연해 최근 내린 극한호우, 한솔제지공장에서 발생한 노동자 사망 사고에 대해 설명했다.

이번 극한호우로 지난 20일 기준 사망 18명 실종 9명으로 집계됐다. 이 회장은 “비가 많이 오면 호우특보가 발령되는데 기후변화로 더 많은 비가 내리게 되면서 극한호우라는 말이 생겨났다”고 설명했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에 60mm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될 때, 호우경보는 3시간에 90mm 이상의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극한호우는 1시간에 50mm 이상 짧은 시간에 많은 비가 내리는 것을 말한다.

서울시는 기후변화로 이보다 더 많은 비가 내리는 것에 대비해 침수 예·경보제를 마련했다. 이는 15분 강우량 20mm, 강우량 기준 시간당 55mm, 도로수위계 침수심 15cm 일 때 각 구청에 내려진다. 이후 각 구청은 현장 확인 후 정말 침수 위험이 있다고 보면 시민들에게 침수 경보제를 발령한다.

이 회장은 침수 예·경보제 등이 발령됐을때 정말 위험하여 대피를 빨리해야 안전을 보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침수됐을 때 감전사고 예방을 위해 누전차단기를 내려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피 시에는 전기·가스를 잠그고, 정보를 얻을 수 있는 휴대전화, 배터리, 그리고 복용하는 약이 있으면 잘 챙겨야 한다고 말했다.

차량 침수와 관련하여 이 회장은 매몰비용효과·영향에 대해 설명하며 “타이어 2/3가 물에 잠기고 있는데 이때 차를 버리고 대피하면 차 비용이 매몰된다고 생각한다. 때문에 대피를 하지 않고 기다리는 경우가 있는데 그러다 참사가 발생하는 것”이라며 “아무리 비싼차량이여도 자신의 생명하고 비교할 수 없다. 도로 침수 시 차를 타고 지나가는 것은 생존확률이 낮기 때문에 빠르게 대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에 따르면 침수 시 U턴을 할 수 있을 땐 U턴을 하고, 그러지 못할 땐 차를 두고 대피해야 한다. 특히 빗물이 차량 절반 정도 일땐 수압으로 차 문이 열리지 않기 때문에 차 안과 밖의 수위가 같아질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이를 위해 유리창을 깨야 할 경우 비상망치가 없을땐 헤드레스트 쇠부치를 사용해 깨고(유리창 모서리부분) 나올 수 있다.

또 이 회장은 버스 침수 시 상황에 따라 내부에서 구조를 기다리거나 밖으로 대피하는 등 골든액션이 달라질 수 있어 빠른 상황 판단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 회장에 따르면 침수 피해 후에는 빗물에 부식이 빨라져 전선에 피복이 벗겨져 누전이 됐을 수도 있어 꼭 확인해야 하며, 위험 시에는 119에 점검을 받아야 한다. 또, 물에 배관이 부식돼 가스가 나올 수 있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지난 16일 경기 오산 고가도로 옹벽 붕괴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졌다. 이 회장은 이 사고의 문제점으로 안전무지를 꼽았다.

당시 사고 전 민원이 있었음에도 대응이 제대로 되지 않았고, 관계당국에서는 사고가 날 줄 몰랐다고 밝혔는데 이것이 안전무지라는 것이다. 안전무지란, 어린아이가 차가 다니는 큰 도로를 지나가는 것이 위험한 건지 모르는 것처럼 위험도를 모르는 것이다.

또 이날 방송에서는 지난 17일 한 제지공장에서 근로자가 숨진 사고에 대해서도 다뤘다.

이 회장은 숨진 근로자가 한 달 전에 입사한 신입사원으로 안전 취약자에 해당하는데 집중적인 안전관리가 필요한 노후설비를 다루게 한 것과 노후설비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은 것 등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이회장은 30초 안전 챌린지에서 "엄청난 폭우가 내리고 있는데 이 폭우를 인력으로 막을 수 없다. 그러나 폭우나 이상기후는 어떻게 대비하느냐에 따라 줄일 수 있다. 지금까지 한번도 겪어보지 못한 극한기후로 겪어보지 못한 피해가 발생한다. 지금까지의 안전대책으로는 앞으로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 새로운 안전 의식과 안전제도 혁신적인 제도만이 우리 안전을 책임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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