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사람들이 분수대에서 더위를 식히고 있다. (사진: 매일안전신문DB) |
[매일안전신문=이정자 기자] 최근 부산에는 첫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되고 기상 관측 이후 7월 최고기온을 기록하는 등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이처럼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부산시가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긴급 지원에 나섰다.
부산시는 취약계층의 온열질환 예방과 안전 확보를 위해 재해구호기금 1억 원을 긴급 투입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폭염에 취약한 노인과 장애인, 노숙인 등이 이용하는 사회복지시설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냉방비를 지원하고 선풍기, 냉감용품, 생수 등 폭염 대응에 필요한 물품을 신속히 공급할 계획이다.
시는 현재 독거노인 안부 확인과 장애인 안전관리, 노숙인 현장 순찰, 사회복지시설 냉방설비 점검 등 폭염 대응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폭염특보가 발효되면 생활지원사와 장애인 활동지원사, 노숙인 현장대응반 등을 중심으로 전화와 방문을 통한 안전 확인을 확대하고 건강 상태를 지속적으로 살피는 한편, 폭염 행동요령 안내와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체계도 유지하고 있다.
추가로 확보한 재해구호기금은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집행된다. 경로당 225곳의 냉방비를 비롯해 종합사회복지관과 노숙인종합지원센터, 장애인복지관 등의 냉방 운영비와 폭염 예방물품 지원에 활용될 예정이다.
또한 무더위쉼터로 운영되는 사회복지시설의 운영시간도 연장해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시는 폭염특보가 지속되는 동안 취약계층 보호 상황과 현장의 지원 수요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추가 지원이 필요한 경우 즉시 대응할 방침이다.
아울러 구·군과 사회복지시설 등 관계기관과 협력체계를 유지해 필요한 지원이 적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관리할 계획이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지금의 폭염은 단순한 무더위가 아니라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재난”이라며 “시민 모두가 안전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폭염 대응에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에서는 기록적인 폭염의 영향으로 온열질환 발생도 급증하고 있다.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1일 온열질환 증상으로 119구급대가 출동한 사례는 12건으로, 올여름 하루 기준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부산에서 발생한 폭염 관련 구급활동 70건 가운데 약 17%를 차지하는 규모로, 폭염 장기화에 따른 시민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 매일안전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