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안전신문] 부대 내 격리 시설에서 장병들에게 급식으로 맨밥에 김치, 김 한 봉을 줬다는 폭로가 나왔다. 군은 “배식 체계 등으로 생긴 문제”라고 해명했다.
지난 4일 페이스북 페이지 ‘육군 대신 전해드립니다’(이하 육대전)에는 “5공병여단 통합 격리 시설 격리 인원에 제보한 것”이라며 식판 사진 한 장이 공개됐다.
식판에는 재래김 한 봉과 김치 몇 조각, 맨밥이 전부였다. 제보자는 “쭉 이랬던 건 아니지만, 좀 더 신경 써줬으면 하는 마음에 제보한다”며 “(석식 메뉴로) 국은 없었고 닭고기는 있었는데, 양이 부족해서 다수 인원이 먹지 못했다”고 밝혔다.
게시물에는 19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한 페북 이용자는 “공병이면 힘쓰는 일일 텐데 깬다”며 “대체 (국방부) 예산이 다 어디로 세는 거냐”고 지적했다. 또 다른 이용자는 “격리된 장병들에게 자율 급식은 방치”라며 “어떻게 국 없는 맨밥을 먹이냐. 본인들 자식이라면 이렇게 하겠느냐”고 비판했다.
여단 측은 배식 체계로 발생한 문제라고 해명했다.
5공병여단은 육대전에 “통합 격리실은 자율 배식으로 식사하고 있어 당일 선호 메뉴였던 닭간장 오븐 구이가 조기 소진됐다”며 “간부가 부족한 닭간장 오븐 구이, 메추리알 장조림 등을 추가 배식했으나 식당과 통합 격리실의 거리, 추가 찬 준비 등으로 다소 시간이 지연됐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이날 메뉴는) 지난 11월 23일 용사들이 참여하는 급식 회의를 통해 결정됐으며, 국은 처음부터 메뉴에 없었다”며 “통합 격리 시설에 대한 급식 시스템을 재점검하는 등 유사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지휘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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