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안전신문] 독립운동가와 그 후손을 비하하는 언사로 대중의 뭇매를 맞은 만화가 윤서인씨가 19일 광복회 회원들의 법률대리를 맡은 변호사를 고소했다.
광복회는 일제에 항거하며 조국 광복에 헌신한 독립유공자들과 그 유족으로 구성된 단체다. 1965년 설립돼 현재 김원웅 전 의원이 회장을 맡고 있다.
윤씨는 이날 페이스북에 "광복회를 대신해 저에게 소송을 건다는 정철승 변호사를 고소했다"며 "혐의는 모욕·명예훼손·협박"이라고 썼다.
정 변호사는 광복회 고문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윤씨는 정 변호사의 페이스북 글을 언급하며 "오늘 글에서는 저를 '하찮은 자'라 말하며 자신의 로펌 신입 변호사들을 트레이닝하는 용도로 윤서인에 대한 소송을 맡겨보겠다는 글을 썼다"고 밝혔다.
이어 "정 변호사는 저에게 '갈아 마셔버리겠다', '금융 사형을 시키겠다' 등 험악한 말로 신변을 협박했다"며 정 변호사가 준비하는 소송이 3년 전 지하철 임산부석 사건 때 말다툼을 한 악연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씨는 지난 12일 페이스북에 '친일파 집과 독립운동가 후손의 집'이라는 설명이 붙은 사진을 올리고 "친일파 후손들이 저렇게 열심히 살 동안 독립운동가 후손들은 도대체 뭐한 걸까"라는 글을 올려 물의를 빚었다.
한편 정 변호사는 연합뉴스에 "윤씨가 사과글이란 것을 올리면서도 적반하장의 고소를 준비하고 있었다"며 "이번 고소는 윤씨의 죄질이 나쁜 점을 입증하는 데 활용할 수 있는 행위라 오히려 반갑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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