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용 크림 바른 뒤 거대하게 부푼 얼굴… 알고 보니 

사회 / 이진수 기자 / 2021-01-11 11:02:03
(캡처=바이두)
(캡처=바이두)

[매일안전신문] 중국에서 유아용 크림을 바른 생후 5개월 유아의 얼굴이 크게 부풀어 오르는 부작용이 발생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확인 결과 크림에는 성장, 발육을 촉징하는 스테로이드가 포함돼 있었다.


11일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 등에 따르면 중국 시중에서 판매되는 유아용 피부 크림을 사용한 한 유아의 얼굴이 마치 풍선처럼 붓고 털이 많아지는 등 이상 증세가 담긴 동영상이 빠르게 퍼지고 있다.


이 유아는 과도하게 체중이 늘고 성장 발달이 지연되는 부작용도 생겼다.


유아 부모가 병원을 찾아 검사한 결과, 성장과 발육을 촉진하는 스테로이드 성분이 함유된 크림을 사용했기 때문으로 밝혀졌다.


병원 의사는 유아에게 스테로이드제 연고를 사용한 적이 없느냐고 물었고 부모는 그동안 써왔던 유아용 피부 크림을 의심했다.


'카이신산린(開心森林)' 등 문제의 유아용 피부 크림들을 전문 기관에 보내 검사한 결과 습진 등을 치료하는 스테로이드제 성분이 포함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제품은 모두 위생 판매 허가를 정상적으로 받은 제품이었다.


한 네티즌은 웨이보에 "어른들이 적어도 우리의 미래인 유아의 식품이나 약품을 가지고 장난을 쳐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크림 논란은 유아의 부모가 이런 내용을 웨이보 등을 통해 공개하면서 일파만파 확산했다. 문제의 유아용 크림 제조사가 있는 장저우시 위생건강위원회는 황급히 후속 조치에 나섰다.


먼저 해당 업체에 문제의 제품을 즉각 회수하도록 하고 현장에서 확보된 샘플과 포장 재료 등을 국가 기구에 의뢰해 검사하도록 했다.


또 문제가 된 제품의 판매를 중지시킨 뒤 해당 업체에 대한 정부 차원의 대대적인 조사에 나섰다.


[ⓒ 매일안전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진수 기자 이진수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