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개 구매 시 할인됐으면” 고객 리뷰에… “X뚜기나 X먹든가”

사회 / 이진수 기자 / 2022-01-29 22:14:04
(캡처=인스타그램)


[매일안전신문] 한 매운 카레 전문점이 ‘고객 뒷담화’ 논란에 휘말렸다. 복수 구매 시 할인을 요청하는 고객 리뷰를 인스타그램에 공유한 뒤 폭언을 일삼은 것이다. 업체 대표는 논란이 커지자 사과의 글을 남겼다.

29일 주요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5점 리뷰에 급발진하는 커리집’이라는 제목으로 최근 한 카레 전문점 대표 A씨의 인스타그램을 캡처한 사진이 올라왔다. 고객이 “여러 개 구매 시 할인이 됐으면 좋겠다”는 리뷰를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 남기자 욕설을 섞어가며 이를 비난한 것.

A씨는 “당신은 이제 주문을 못 한다”며 “8000원짜리 팔면서 오지네. X뚜기나 X먹어 그냥. 이런 게 빌어 먹는 삶이다. 구리고 시궁창내가 난다”고 했다. 이어 “X바 5점 X랄, 말조심해라. 진짜”라며 “만드는 입장을 이해 못하면 먹지도 마. 내 성질 건들면 앞으로 인생에 좋은 꼴은 없다”며 좀처럼 화를 삭히지 못했다.

해당 캡처는 디시인사이드 등으로 퍼져 비판 대상이 됐다. 일부 네티즌들은 업체 스마트스토어에 찾아가 “무서워서 그런데 주소 안 쓰고 배송받을 수 있느냐”, “카레 먹다가 인생 X질 것 같은데 괜찮느냐” 등 수백개가 조롱성 글을 Q&A 게시판에 남기기도 했다.

A씨는 논란이 커지자 디시인사이드에 실명으로 “대응이 지나쳤다”며 사과의 글을 남겼다. 이어 욕설, 인신 공격 등의 댓글에 대해선 법적 조치를 시사했다.

29일 오후 A씨로 보이는 네티즌은 디시인사이드 갤러리(게시판)의 한 게시물에 사과 댓글을 남기고 해명에 나섰다. 그는 “장사하는 입장에선 저렇게 무턱대고 깎아달라는 게 불쾌할 수밖에 없다. 오히려 가격 인상을 염두에 둔 상화에서 (이런 댓글은) 만드는 입장을 무시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쨌든 내 대응도 지나쳤다고 생각하고, 과한 발언에 대한 부분은 모두에게 사과 드린다”며 “이 시간 이후 (나에 대한) 욕설, 인신 공격을 하신다면 고소할 수 있다는 점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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