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 공습 임박, 네타냐후 '정치적 결정' 논란..안전자산 선호, 증시 부담될 듯..리스크관리 최우선

경제 / 정연태 기자 / 2023-10-14 19:15:05
-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습 임박
- 유엔과 유로권 유감 표명
- 네타냐후의 '정치적 결정' 논란 비등
- 중동전쟁 한치 앞도 가늠하기 어려워
- 안전자산 선호 증가, 증시에 부담되는 양상

주말에도 분쟁과 논란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충돌이 양국만의 문제일 수 없다는 건 모두가 알고 있었지만,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는 물론 미국의 이해관계가 맞물리면서 복잡다난해지고 있다. 거기에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도 정권 연장을 위해 승부수를 던지고 나서 사태의 심각성을 키우는 꼴을 만들고 있다. 씨티그룹과 JP모건이 기대를 상회하는 실적을 내놓으면서 좋은 흐름을 이어가던 미 증시는 중동 정세의 불안이 커지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스라엘 방위군(DIF)가 가자지구 북부의 주민들에게 전단지를 뿌리면서 24시간 내로 이주할 것을 통보했다는 AP통신의 보도가 나왔고, 유가가 즉각 반응을 보이면서 배럴 당 90달러에 가까워지는 등 시장의 불안이 재차 확산되는 양상이었다. JP모건과 웰스파고는 상승을 보였으나 BoA와 씨티그룹, 골드만삭스는 하락 전환해 장을 마쳤고,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를 비롯해 테슬라와 엔비디아, 알파벳, 아마존닷컴, 인텔, 넷플릭스 등 대형 기술주들의 부진이 돋보였는데 미 국채금리가 안정세를 보였으나 밸류에이션 상 고평가 논란이 있던 터라 큰 아쉬움을 남겼다. 반면 코카콜라와 맥도날드, 나이키, 월마트 등 대형소비주들은 반등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미 채권시장의 안정은 금 가격의 강세와 더불어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높아진 것을 반영하고 있어, 당분간 투자심리가 호전되는 것이 지체될 수 있다는 신호로 해석할 수도 있을 것이다. 

 

▲ 이스라엘이 근시일 내에 가자지구를 공습하기로 결정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사진=AP연합)

 

 

가자지구 공습이 네타냐후의 국내 정치적 상황을 돌파하기 위한 노림수라는 지적이 들끓고 있는 가운데, 유엔은 이러한 처사로 인해 인도주의적 위기가 지속될 것을 우려하고 나섰고, 이스라엘의 가장 큰 우군인 미국의 조 바이든 대통령도 가자지구 내 인도주의적 대처를 강조했으나, 네타냐후는 "하마스를 IS처럼 궤멸시킬 것"이라며 참사공포는 시들 줄 모르는 양상이다. 더욱 우려되는 점은 하마스가 인간방패 전술로 대응할 경우 비극은 가늠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가상자산 시장은 큰 동요 없이 잠잠한 흐름을 보이는 중이며, 비트코인을 포함해 리플과 이더리움, 솔라나, 도지코인 등이 소폭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어제 우리 증시는 미 CPI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자 조정을 보였는데, SK하이닉스와 KB금융이 반등을 보였을 뿐, 삼성전자를 비롯해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POSCO홀딩스, 현대차, 기아, NAVER,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등이 동반 조정을 보였다. 코스닥에서도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 엘앤에프가 밀려났고 알테오젠과 레인보우로보틱스, 에스엠, JYP가 부진했던 반면 HLB와 포스코DX, HPSP가 상승세를 보여 관심을 끌었다. 두산로보틱스는 4% 이상 하락해 답답한 흐름을 이어갔다. 지금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분쟁으로 불확실성이 커지는 시기임을 염두에 두며 조심스럽게 시장을 대응할 것을 추천드린다. 시끄럽고 속상함만 가득한 상황이지만 아무쪼록 평온하고 안온한 주말 되기를 기원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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