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바퀴에 발 ‘슬쩍’ 넣었다가... “뭐하냐” 지적에 화들짝

사회 / 이진수 기자 / 2022-07-13 18:37:44
(캡처=온라인 커뮤니티)


[매일안전신문] 한 승객이 버스에서 하차한 뒤 바퀴 밑에 발을 넣고 출발을 기다리다가, 버스 기사가 이를 지적하자 화들짝 놀라며 사과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12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예의 바른 보험 사기 자해공갈단’이란 제목으로 전날 한 시내버스 폐쇄회로(CC) TV에 찍힌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한 여성 승객은 버스 정류장에서 내린 뒤 가방을 내려놓더니 버스 바퀴 밑에 자신의 발을 가져다놨다. 버스가 출발하며 발을 깔고 가기를 기다리는 듯한 모습이었다.

그러나 버스는 움직이지 않았다. 여성은 이상함을 느낀 듯 고개를 돌려 버스 앞쪽을 바라보기도 했다. 하지만 요지부동이었다.

20초쯤 지났을 때, 앞문이 열리며 기사가 내렸다. 기사는 여성을 향해 “뭐하느냐”고 물었다. 깜짝 놀란 여성은 “죄송하다”며 고개 숙여 인사한 뒤 가방을 들고 황급히 자리를 피했다. 기사는 황당함을 느낀 듯 떠나는 여성의 뒷모습을 한참동안 쳐다봤다.

영상은 1400개가 넘는 추천을 받으며 보배드림 인기 게시물에 올랐다. 회원들은 여성이 자해 공갈을 하려다가 실패한 것으로 추측했다.

한 보배드림 회원은 “요즘 버스는 도어(문) 주변에 센서가 있어서 장애물이 있으면 경보가 울리고, 계기판에 표시된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회원은 “(자해 공갈) 상습범일지 모른다”며 “경찰에 신고해 보험 (사기) 조회를 해봐야 한다”고 적었다.

최근 보험 사기는 증가 추세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21년 보험 사기로 적발된 인원은 9만 7629명, 적발 금액은 9434억원에 달했다. 적발 금액은 2020년보다 5%(448억원) 증가한 수치다.

 

매일안전신문 / 이진수 기자 peoplesafe@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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