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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 춘천시 사북면 말고개터널 |
[매일안전신문=이상우 기자]
강원 춘천시 사북면 원평리 말고개터널 내부 공사현장에서 작업자가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4일 오전 11시 22분께 말고개터널 내부에서 피난연결통로 설치 작업을 진행하던 60대 작업자 A씨가 약 3m 아래로 추락했다. 사고 직후 A씨는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은 작업 당시 안전장비 착용 여부와 현장 작업 환경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번 사고는 터널 내부 고소 작업 과정에서 작업자의 균형이 무너지거나 작업 난간 및 발판 상태가 불안정했던 상황에서 발생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특히 터널 내부 공사는 협소한 공간과 어두운 시야 그리고 분진과 습기 등으로 인해 작업자의 발 디딤 안정성이 떨어질 수 있어 추락 위험이 높은 환경으로 꼽힌다.
또한 안전대 체결 상태 미흡이나 추락 방지시설 설치 부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터널 및 지하 구조물 공사는 일반 작업 현장보다 추락과 협착 위험이 높은 만큼 안전시설 관리 강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특히 단시간 작업이나 이동 작업 과정에서 작업자들이 안전대를 임의로 해제하거나 난간을 임시 구조물처럼 사용하는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큰 만큼 고소 작업 구간에는 추락 방지망과 안전난간을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아울러 작업자 안전대 체결 상태를 실시간 점검할 수 있는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터널 내부 작업 특성을 고려한 정기 안전교육과 작업 전 위험성 평가를 철저히 시행해야 재발 방지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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