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티젠, 올해 의약품 위탁생산 계약 5건 체결...총 506억원 규모

경제 / 이종삼 기자 / 2026-10-28 17:17:28
▲ 비티젠 전경(사진: 동아제약 제공)

 

[매일안전신문=이종삼 기자] 동아제약 계열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기업 비티젠이 올해 500억여원 규모의 신규 수주 실적을 기록했다.

비티젠은 올해 글로벌 제약사 등을 대상으로 총 5건의 CMO 계약을 체결했으며, 계약금액은 약 506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 1037억원의 약 48.8%에 해당한다.

앞서 비타젠은 지난 3월 약 71억원 규모의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알테오젠과 바이오시밀러 '아이럭스비(Eyluxvi)'의 상업공급을 위한 생산 계약을 맺었다.

알테오젠과의 계약금액은 추가 생산 요청이 반영되면서 기존 66억4000만원에서 88억4000만원으로 변경됐다.

이후 4월 약 75억원 규모의 계약을 추가했으며, 8월과 10월에는 해외 제약사와 각각 약 137억원, 135억원 규모의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하반기에 확보한 두 계약의 합산 금액은 약 272억원이다.

비티젠은 해외 의약품 생산 관련 규제 요건에 대응하기 위한 제조시설 운영도 이어가고 있다. 비티젠에 따르면 2024년 유럽의약품청(EMA) 실사를 통과했으며,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제조시설 승인도 받았다.

현재 원료의약품(DS)과 완제의약품(DP), 사전충전형 주사기(PFS) 등 여러 형태의 바이오의약품 생산을 수행하고 있다.

고객사별 매출 구성에도 변화가 나타났다. 비티젠의 지난해 매출액은 약 1037억원으로 전년보다 76.2% 증가했다. 이 중 동아에스티를 제외한 고객사 매출은 약 260억원으로 전년 대비 152% 늘었다.

전체 매출에서 동아에스티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4년 82.5%에서 지난해 75%로 감소했다. 기존 주요 고객사 외 다른 거래처의 매출 비중이 증가한 것이다.

생산시설 확충도 진행 중이다. 비티젠은 약 1100억원을 투자해 인천 송도 제1공장 증설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공사가 완료되면 의약품 생산에 사용되는 배양설비 규모는 기존 9000L에서 1만4000L로 늘어난다. 증설에 따른 생산 규모 증가율은 약 56%다.

비티젠은 2027년 말까지 증설을 마무리하고 2028년부터 확대된 설비를 가동할 계획이다.

비티젠 관계자는 “향후 확보한 수주를 안정적인 매출로 연결하고 고객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다변화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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