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리먹다 기도 막힌 외국인 어린이’...역직원, 하임리히법 신속 대처

건강·환경 / 강수진 기자 / 2025-01-02 16:34:55
▲ 하임리히법(소방청 제공)

[매일안전신문=강수진 기자] 지하철 4호선 명동역에서 한 외국인 어린이가 젤리를 먹다 기도가 막혀 호흡을 못하는 위급한 상황이 발생한 가운데 역직원이 빠른 응급처치로 귀한 생명을 구했다.

2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11시 4분경 명동역 고객안전실로 젤리를 먹다가 기도가 막힌 7세 미국인 남자아이를 도와달라는 요청이 왔다.

당시 근무 중인던 부역장 최병직을 포함 직원 4명이 신속히 출동하여 환자의 상태를 살폈고, 최병직 부역장과 김범준 주임은 즉시 하임리히법 응급조치를 번갈아 시행했다.

하임리히법은 이물질로 인해 기도가 폐쇄되어 질식 위험이 있을 때하는 응급처치법이다. 성인의 경우, 구조자가 환자 등 뒤에서 양팔로 허리를 감싸고, 오른손으로 왼주먹을 감싸잡고 명치 부위를 세게 밀어올리거나 등을 쳐서 이물질이 밖으로 나오게 한다. 단, 1세 미만의 영아에 대해서는 45도 각도로 하임리히를 시행해야 한다.

 


▲ 생후 1개월~12개월 영아하임리히법(소방청 제공)

다행히 어린이의 호흡이 정상으로 돌아왔고, 이후 해당 어린이는 서울대병원으로 안전하게 후송됐다.

당시 역직원들은 아이의 호흡이 돌아온 직후 119구급대원과 영상통화로 전환하여 구급대원이 도착할 때까지 아이의 상태를 모니터링했다.

마해근 서울교통공사 영업본부장은 “지하철 내 응급환자 발생 시 직원에게 신속하게 신고하는 것이 생명을 살리는 바로미터”라며 “공사는 직원들의 지속적인 응급조치 교육 등을 통해 시민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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