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돌발가뭄 감시정보 제공…기상가뭄 현황·전망 한눈에

최신정책 / 이상훈 기자 / 2026-05-14 16:19:05
SPI3 도입해 최근 3개월 강수 부족 반영
현황·전망 통합 화면으로 가뭄 위험 판단 지원
▲ 수문기상 가뭄 정보 시스템 [기상청 제공]

[매일안전신문=이상훈 기자]

 

기상청이 5월 14일부터 돌발가뭄 감시정보와 SPI3·SPI6 현황·전망을 한 화면에서 제공하는 ‘통합 기상가뭄정보 서비스’를 시행한다.

이번 서비스는 기상청 수문기상 가뭄정보 시스템에서 제공된다. 기상청은 사용자가 기상가뭄 상황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관련 정보를 한 화면에 모은 통합 서비스를 마련했다.

그동안 기상가뭄 정보는 주로 최근 6개월 누적강수량을 기준으로 한 표준강수지수인 SPI6를 중심으로 제공돼 왔다. SPI6는 장기간 누적된 강수 부족 상태를 판단하는 데 활용된다. 그러나 최근에는 고온 심화와 짧은 기간의 강수 부족이 겹치며 급격히 진행되는 가뭄을 신속히 파악할 필요가 커졌다.

기상청은 이에 따라 최근 3개월 누적강수량을 반영한 SPI3를 새로 도입했다. SPI3는 최근 3개월 강수량을 과거 같은 기간의 강수량 분포와 비교해 단기 강수 부족 상태를 확인하는 지수다. 기존 SPI6 중심 정보에 SPI3를 더해 중·장기 가뭄과 단기 가뭄 상황을 함께 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돌발가뭄 감시정보도 새로 제공된다. 돌발가뭄 감시정보는 단기간의 강수 부족뿐 아니라 기온, 습도, 일사, 바람 등에 따른 증발산량 증가를 함께 고려한다. 고온과 건조한 날씨가 이어질 경우 토양과 식생의 수분이 빠르게 줄어들 수 있어, 강수량 정보만으로는 가뭄 위험을 충분히 판단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기상청은 돌발가뭄 위험의 지속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지속기간 정보도 함께 제공한다. 이를 통해 특정 지역의 가뭄 위험이 일시적으로 나타난 것인지, 일정 기간 이어지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서비스 화면은 현황과 전망으로 나뉜다. 현황 화면에서는 돌발가뭄 현황과 SPI3·SPI6 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전망 화면에서는 기상가뭄 전망과 이상기후 기반 기상가뭄 시나리오를 함께 볼 수 있다.

이상기후 기반 기상가뭄 시나리오는 향후 강수량이 매우 적은 조건을 가정했을 때 기상가뭄 단계가 어떻게 달라질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참고 정보다. 첨부자료에 따르면 해당 시나리오는 강수량이 하위 5퍼센타일 수준으로 적은 상황을 가정해 현재 정상 또는 관심 단계인 지역이 주의·경계·심각 단계로 악화될 가능성이 있는지 살펴보는 방식이다.

기상청은 통합 기상가뭄정보 서비스를 통해 국민과 관계기관이 가뭄 위험을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관련 정보를 지속적으로 개선할 방침이다.

이미선 기상청장은 “통합 기상가뭄 정보는 최근 변화하는 기상가뭄 양상을 보다 신속하고 종합적으로 감시하고 판단하기 위한 정보”라며 “기상청은 국민과 관계기관이 가뭄 위험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기상가뭄 정보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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