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 청년 일자리 해법 모색…일경험·창업 지원 방안 논의

최신정책 / 이상훈 기자 / 2026-09-22 16:18:57
고용부·대한상의 공동 개최…기업·학계·사회적기업·청년 등 참여
▲ AI 업무 활용 [AI 이미지 생성]

[매일안전신문=이상훈 기자]

인공지능(AI) 확산으로 달라지는 노동시장에 청년들이 진입하고 경력을 쌓을 수 있도록 일경험과 창업을 활용하는 일자리 지원 방안이 논의됐다.


고용노동부와 대한상공회의소 인력개발사업단은 22일 서울 코엑스에서 ‘AI 시대, 청년 일자리 포럼’을 열고 정부와 기업, 사회적기업 등이 참여하는 청년 일자리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포럼에는 학계와 기업, 사회적기업, 청년 등 약 200명이 참석했다.


이번 포럼은 AI 확산 등 노동시장 변화 속에서 청년의 취업과 경력 형성을 지원할 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와 기업의 역할을 다루는 첫 번째 세션과 사회적기업의 일경험·창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 가능성을 논의하는 두 번째 세션으로 나눠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AI 확산이 청년 일자리에 미치는 변화와 이에 대응한 지원 방안을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졌다. 한국노동연구원은 AI 시대 청년 일자리의 현황과 과제를 발표했고, SK AX는 기업 차원의 청년 일자리 지원 사례를 공유했다. 대한상의 인력개발사업단은 AI 시대에 대응한 사업주단체의 청년 일자리 지원 현황과 향후 과제를 제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청년이 노동시장에 원활하게 진입하고 취업 이후에도 경력을 지속적으로 형성할 수 있도록 정부와 기업, 사업주단체가 맡아야 할 역할과 협력 방안을 다뤘다.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정흥준 교수가 좌장을 맡고 숙명여자대학교와 한국직업능력연구원, 인지어스코리아 관계자가 참여했다.


두 번째 세션은 사회적기업에서의 일경험과 창업을 청년 일자리와 연결하는 방안에 초점을 맞췄다.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이재흥 위원은 사회연대경제와 AI 전환을 연계한 일자리 창출 가능성을 제시했다. MYSC 김정태 대표는 청년 고용이 만들어내는 사회적 성과를 측정하고 이를 거래하는 제도 도입 필요성을 제안했다.


사회적기업과 창업지원기관 등이 참여한 종합토론에서는 실제 청년 일경험과 창업 사례를 공유하고, 사회적기업을 활용한 청년 일자리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청년이 사회문제 해결 과정에 참여하면서 실무 경험을 쌓고 아이디어를 사업으로 구체화하는 경로를 주요 논의 대상으로 다뤘다.


청년 일경험 확대는 올해 고용부가 추진하고 있는 청년고용 정책과도 연결된다. 고용부는 지난 7월 청년 일경험 지원사업을 통해 올해 민·관이 함께 약 4만5천명에게 인턴과 프로젝트 등 다양한 형태의 일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LG, 네이버, 카카오 등 참여기업·운영기관과 함께 일경험 프로그램 확대 방안도 논의하고 있다.


사회적기업을 활용한 일경험 사업도 별도로 운영 중이다. 고용부의 ‘2026년 사회적가치형 청년일경험 지원사업’은 청년 500여명을 대상으로 예비사회적기업을 포함한 사회적기업에서 최대 12주간 일경험을 제공하고 월 170만원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추진되고 있다. 청년의 직무 경험과 경력 형성을 지원한다는 점에서 이번 포럼의 사회적기업 일경험 논의와 직접 연결된다.


이번 포럼에서는 별도의 신규 지원사업이나 지원금액, 시행일을 확정해 발표하지는 않았다. AI 확산에 따른 청년 일자리 문제를 진단하고 기존 일경험 정책과 기업·사회적기업의 역할, 창업 지원 등을 중심으로 향후 협력 방향을 논의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임영미 고용노동부 고용정책실장은 “AI 시대의 변화가 청년들에게 막연한 불안이 아닌 도전과 성장의 기회가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며 “정부는 기업·사회적기업과 함께 청년의 일경험과 창업 기회를 넓히고, 취업 준비부터 노동시장 진입, 경력개발까지 촘촘히 지원해 청년들이 자신의 가능성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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