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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 익산시 부송동의 한 쓰레기 야적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사진= 전북특별자치도 소방본부 제공) |
[매일안전신문=이상우 기자]
2일 오전 3시 37분께 전북 익산시 부송동의 한 쓰레기 야적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였다. 현장에는 다량의 폐기물이 쌓여 있어 불길이 빠르게 번졌으며 화재 발생 3시간이 지난 뒤에도 완전 진화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화재로 발생한 짙은 연기가 인근 지역으로 확산되면서 익산시는 주민들에게 창문을 닫고 외출을 자제해 달라는 안전안내문자를 발송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으며 관계당국은 화재 진압이 마무리되는 대로 정확한 피해 규모와 발화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이번 화재는 장기간 적치된 폐기물 내부에서 열이 축적되면서 자연발화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쓰레기 야적장은 생활폐기물과 재활용 폐기물이 혼재돼 있는 경우가 많아 유기물 분해 과정에서 발생한 열이 내부에 쌓일 수 있으며 폐배터리와 같은 발열 물질이 포함될 경우 화재 위험이 더욱 높아질 수 있다. 또한 건조한 환경 속에서 외부 불씨가 폐기물 더미에 옮겨붙어 불길이 확대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쓰레기 야적장 화재는 대량의 가연성 물질로 인해 장시간 연소가 이어지고 다량의 연기와 유해물질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각별한 관리가 요구된다. 특히 폐기물 적치량이 과도하거나 종류별 분리 보관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화재 발생 시 초기 진압이 어려워질 수 있다. 이에 따라 시설 운영자는 폐기물 보관 기준을 철저히 준수하고 적치 높이와 보관 기간을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아울러 열화상카메라와 화재감지설비를 활용해 이상 온도를 조기에 확인하고 정기 점검과 순찰을 강화함으로써 화재 위험 요인을 사전에 제거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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