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역에 노무라입깃해파리 주의단계 발령...‘쏘임 사고 주의’

건강·환경 / 강수진 기자 / 2024-07-05 15:33:28
제주해역서 최대 5개체/100㎡ 노무라입깃해파리 출현
모니터링 등 감시체계 강화...해파리 제거 작업 실시
쏘였을 경우, 바닷물 또는 생리식염수로 충분히 세척
▲ 제주해역 전역에 노무라입깃해파리 주의단계 특보가 발령됐다. (사진: 해양수산부 제공)

[매일안전신문=강수진 기자] 5일 오후 2시 제주해역 전역에 노무라입깃해파리 주의단계 특보가 발령됨에 따라 해파리 쏘임 사고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겠다.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5월 중순 동중국해 북부 해역에 0.9개체/100㎡의 해파리 출현을 확인했다. 이는 2013년(1개체/㎡) 이후 최대 규모다.

현재 노무라입깃해파리는 제주 전 해역에 1~5개체/100㎡로 고밀도로 출현하고 있으며, 해류를 따라 7월 초·중순 이후 남해 전 연안과 동해연안에 대량 출현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이날 오후 2시부로 제주해역 전역에 노무라입깃해파리 주의단계 특보를 발령한 것이다. 주의단계는 노무라입깃해파리 1개체 이상/100㎡으로 발견 시 또는 민·관 해파리 모니터링 발견율이 20% 초과하여 어업피해가 우려될 때 발령된다.

 

 

▲ 노무라입깃해파리 (사진:국립수산과학원 제공)

노무라입깃해파리는 중국 연안에서 기원하여 해류를 따라 6월 말부터 우리나라로 유입되는 해파리로, 크기가 1~2m로 크고 독성이 강해 어업피해뿐만 아니라 여름철 해수욕객 쏘임사고를 일으킨다.

해수부는 특보발령 해역의 관할 지자체에 매주 모니터링을 실시하도록 하는 등 감시체계를 강화하고 절단망 부착 어선을 통한 해파리 제거 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해수욕장 쏘임사고 예방을 위해 차단망도 설치한다.

이외에도 해파리 신고 사이트를 통해 해파리 목격 신고도 받고 있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노무라입깃해파리는 독성이 강하므로 쏘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휴가철 해수욕장에서 노무라입깃해파리를 발견할 경우 가급적 해수욕을 자제하고 즉시 신고해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해파리에 쏘였을 경우에는 즉시 물 밖으로 나와 바닷물이나 생리식염수로 충분히 세척해야 한다. 해파리 촉수를 통해 피부에 침투한 자포(독주머니)가 맹물이나 식포 산 성분과 접촉하면 더 빨리 터지는 경향이 있어 세척 시 수돗물이나 생수, 식초는 피해야 한다.

쏘인 직후 호흡곤란이나 전신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에는 즉시 병원으로 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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