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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4일 서초구 서울고에서 열린 졸업식을 마친 졸업생들이 마스크를 벗은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9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1만9106명 늘어 누적 2953만9706명으로 집계됐다. 7차 대유행 초기인 지난해 11월7일 1만8665명 이후 63일 만에 가장 적은 신규확진자다.
1주일 전인 2일 2만2724명보다 3618명, 2주일 전인 지난달 26일 2만5530명보다 6424명 각각 감소한 것으로, 완연히 증가세가 누그러진 양상이다. 월요일 기준으로도 9주 만에 최저치다.
최근 1주일간 신규확진자는 3일 8만1039명→4일 7만8554명→5일 6만4094명→6일 5만6954명→7일 5만3807명→8일 4만6766명→9일 1만9106명이다.
주간 확진자 숫자로 따지면 12월 3주 47만1195명으로 치솟았던 신규확진자가 12월4주 45만8709명, 1월 1주 41만4673명으로 감소세다. 지난 4방역 당국이 제시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지표 4가지 중 ‘주간 환자 발생 2주 이상 연속 감소’ 조건을 충족한 것이다.
방역당국은 지난달 23일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착용 권고로 전환하는 것을 기본 방향으로 하되 ①환자 발생 안정화 ②위중증·사망자 발생 감소 ③안정적 의료대응 역량 ④고위험군 면역 획득의 4개 지표 중 2개 이상이 충족될 때 중대본 논의를 거쳐 시행하겠다고 밝혀다.
이 중에서 환자 발생 안정화는 주간 환자 발생 숫자가 2주 이상 연속 감소하면 충족하는 것으로 보기로 했다.
안정적 의료대응 역량을 파악하는 기준인 4주 내 동원 가능 중환자 병상 가용능력도 12월 4주 66%로, 기준치(50% 이상)을 충족한 상태다.
한때 600명대를 줄곧 유지하던 위중증 환자 숫자도 지난 5일부터 줄고 있다. 최근 1주일간 위중증 환자는 3일 620명→4일 623명→5일 571명→6일 548명→→7일 544명→8일 526명→9일 532명이다. 주간단위 신규 위중증 환자 숫자가 전주 대비 감소하고 주간 치명률이 0.10%이하이면 마스크 의무화 해제 기준에 들어맞는다.
이날 기준으로 누적 치명률은 0.11%에 이르지만, 지난 6일 75명까지 치솟던 사망자가 이날 35명으로 줄어든 점에서 지표가 개선될 여지가 있다.
최근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 상황이 심각하다는 점이 걸림돌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은 109명인데, 74명(68%)가 중국에서 들어왔다.
지난 2일부터 PCR 검사를 의무화한 중국발 입국자의 경우 공항 검사 양성률은 2일 19.7%, 3일 26.5%, 4일 31.4%이었다가 사전 음성확인서 제출까지 의무화한 5일12.6%로 떨어졌다가 6일 23.5%, 7일 14.8%, 8일 3.9%를 기록했다.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겸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번 주에 중환자(위중증) 숫자가 어느 정도 안정이 되면서 꺾이는 모습을 본다면 다음 주쯤에는 실내 마스크 의무 조정에 대해서 논의를 정식으로 시작해 볼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재원 중 위중증과 신규 위중증이 떨어지는 추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면서 “신규 위중증이 최근에 증가하고 있는데, 새로운 변이라든지 백신의 면역 정도라든지 아니면 치료제의 문제라든지 등이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정 단장은 중국 상황과 관련, “다행히 정점을 치고 대도시에서 내려가고 있는 추세라서 더 이상 감염이 확산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우리나라에 들어오고 있는 입국자 중 감염자 숫자가 매우 적다. 조심스럽긴 하지만 우리가 예정했던 (실내마스크 의무 조정) 일정표대로 갈 수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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