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노동자 약 4천명에 푸드트럭 지원…지난해 800명서 5배 확대

최신정책 / 이상훈 기자 / 2026-09-14 15:41:54
건설근로자공제회 전국 지사·센터별 1곳씩 선정…영업일 기준 6일간 운영
▲ 포스터_추석맞이 찾아가는 건설노동자 소통 및 격려 행사 260914_ (건설근로자공제회 제공)
[매일안전신문=이상훈 기자]

추석을 앞두고 건설노동자를 대상으로 한 명절 소통·격려 행사가 지난해 1개 현장 약 800명에서 올해 전국 12개 현장 약 4000명 규모로 확대된다.

 

건설근로자공제회는 오는 15일부터 22일까지 영업일 기준 6일 동안 전국 지사와 센터가 선정한 12개 건설현장을 찾아 ‘추석맞이 찾아가는 건설노동자 소통 및 격려 행사’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공제회는 행사 기간 각 현장에 푸드트럭을 배치해 건설노동자에게 음료 등 다과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지사별로 건설사업주 간담회를 열어 지역 건설경기와 인력구성, 안전관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들을 예정이다. 

 

올해는 행사 지역과 대상 인원을 크게 늘렸다. 지난해에는 남구로 새벽인력시장 1곳에서 약 800명을 대상으로 행사를 진행했지만 올해는 전국 12곳, 약 4000명이 대상이다. 공제회는 특정 지역에 집중됐던 명절 행사를 지사와 센터별로 분산해 전국 단위로 운영하기로 했다. 

 

대상 현장은 전자카드 사용률과 지사·센터 협력 우수사업장 여부 등을 종합해 선정했다. 특히 전자카드 사용률이 높은 현장을 우대해 현장 방문 행사와 전자카드 사용 확대를 함께 추진한다. 

 

건설근로자 전자카드제는 건설노동자의 출퇴근 내역을 전자적으로 기록하고 이를 퇴직공제 근로일수 신고에 활용하는 제도다. 2020년 11월 대규모 건설현장부터 단계적으로 도입됐으며, 2024년 1월부터 공공공사 1억원 이상, 민간공사 50억원 이상 등 퇴직공제 당연가입 대상 건설공사 전체로 확대됐다. 

 

현행 건설근로자법 시행령에 따라 적용 대상 사업주는 건설노동자에게 전자카드를 발급하고 단말기를 설치·운영해야 한다. 건설노동자는 전자카드 단말기나 허용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근로한 날의 출근과 퇴근 내역을 기록하도록 규정돼 있다. 

 

공제회는 이번 행사에서 지역별 간담회를 통해 파악한 건설경기와 현장 특성, 건의사항 등을 향후 정책 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다. 건설현장 관리와 숙련인력 양성, 복지지원 등을 포함한 현장 중심 사업도 이어갈 방침이다. 

 

건설근로자공제회는 현재 퇴직공제와 직업능력 개발·취업 지원을 비롯해 건강관리, 가족친화, 자녀교육 등 건설노동자 대상 복지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2026년에는 결혼식 지원금 60만원, 대학생 장학금 200만원, 생활안정대부 최대 1000만원 등의 지원사업도 운영하고 있다. 

 

장건 건설근로자공제회 이사장은 “그동안 특정 지역에 편중되었던 명절 소통 행사를 전국 단위로 확대했다”며 “우리의 모든 업무 중심에 건설노동자를 놓고, 현장의 목소리를 한 번 더 듣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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