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IoT 활용해 도심침수 대응 나선다...스마트 하수도 시스템 구축

생활안전 / 이종삼 기자 / 2026-06-05 15:15:45
▲ 대전시청 전경(사진: 대전시 제공)

 

[매일안전신문=이종삼 기자] 기후변화로 인한 국지성 집중호우와 극한 강우가 증가하면서 도시 침수 위험이 커짐에 따라 대전시가 IoT(사물인터넷)을 활용한 재난 대응 체계 구축에 나선다.

대전시 건설관리본부는 침수 취약지역에 대한 예방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IoT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하수도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중구 유천동 일대에서 추진 중인 도시침수 대응사업과 연계해 진행되며, 하수관로 상태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기존 하수도 관리는 현장 순찰이나 민원 신고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아 갑작스러운 관로 이상이나 침수 위험 발생 시 신속한 대응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시는 하수도 맨홀에 IoT 스마트 센서를 설치해 수위와 유량, 유해가스 발생 여부 등 주요 데이터를 상시 수집할 계획이다.

수집된 데이터는 중구청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전달돼 관로 이상 징후와 침수 가능성을 조기에 확인할 수 있도록 활용된다. 이를 통해 하수 역류나 도로 침수 등 각종 피해를 예방하고 대응 시간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장기간 축적된 데이터를 분석해 침수 발생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예측하는 등 보다 체계적인 재난 관리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스마트 하수도 시스템은 중구 유천동 하수도 정비 중점관리지역 내 45개 지점에 설치될 예정이다. 설치 위치는 하구관로 흐름, 유역 특성, 저지대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선정됐다.

이번 시스템은 중구청이 운영하고 있는 ‘공공시설물 통합관리시스템’과 연계 운영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하수도 관리뿐 아니라 지역 내 공공시설물 관리 효율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시 건설관리본부는 도시침수 예방사업과 하수관로 정비를 지속 확대하며 안전한 도시환경 조성에 힘쓸 계획이다.

대전시 건설관리본부 관계자는 “스마트 하수도 시스템 구축을 통해 침수 위험을 사전에 예측하고 신속하게 대응해 시민 피해를 최소화하고 더욱 안전한 도시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는 도시침수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예방사업을 병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침수 위험이 높은 지하차도 9곳에 진입차단시설 설치를 완료했으며, 앞으로도 재해 예방과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한 사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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