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여름철 살모넬라 식중독 주의…“달걀 만지고 손씻어야”

식품·보건 / 이종삼 기자 / 2026-05-21 13:53:38
냉면 전문점·관련 협회와 식중독 예방 간담회 열어
▲ 살모넬라 식중독 예방(사진: 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매일안전신문=이종삼 기자] 기온 상승과 함께 식중독 발생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최근 냉면 전문점에서 발생한 살모넬라 식중독 의심 사례와 관련해 업계에 위생관리 강화를 요청했다. 특히 달걀을 사용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교차오염 문제를 주요 위험 요인으로 지목하며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냉면 전문점 및 관련 협회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식중독 예방 대책과 위생관리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경기 용인시 기흥구의 한 냉면 프렌차이즈 직영점에서 대규모 집단 식중독 의심 사례가 발생했다. 어버이날 직후 주말 사이 150여명이 손님이 식중독 증상을 보였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달걀 조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교차오염 사례들이 공유됐다. 식약처는 생달걀을 만진 뒤 손을 씻지 않은 상태에서 다른 식재료를 조리하거나, 가열 전 달걀물이 묻은 조리도구를 완성 음식에 함께 사용하는 행위 등이 식중독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충분히 익지 않은 육전 제공과 남은 달걀물 재사용, 달걀물 장시간 상온 방치, 조리 후 작업 공간 세척·소독 미흡 등도 주요 관리 필요 사례로 제시됐다.

살모넬라는 달걀과 육류, 가금류 등에서 주로 발견되는 식중독균이다. 살모넬라에 오염된 음식을 섭취할 경우 발열을 동반한 복통·구토 등의 증상이 발생한다.

식약처는 살모넬라 식중독 예방을 위해 생달걀 취급 후 비누를 사용한 손 씻기를 철저히 하고, 칼과 도마, 집게, 장갑 등 조리도구를 일반 조리 과정과 구분해 사용할 것을 권고했다.

이와 함께 육전 등 달걀이 들어가는 음식은 내부까지 충분히 익혀 조리하고, 사용한 달걀물은 재사용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심온도 75℃에서 1분 이상 충분히 가열한 후 섭취해야 하며 달걀은 가급적 노른자와 흰자가 모두 단단해질 때까지 익혀먹는 것이 좋다.

달걀은 냉장 상태를 유지해 보관하고, 작업 공간과 조리기구 역시 사용 직후 세척과 소독을 실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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