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놀이 사고 사망자 절반 가까이 여름휴가 8월에 발생...‘각별히 주의’

생활안전 / 강수진 기자 / 2025-07-30 15:05:53
“휴가철 온열질환·식중독 발생에도 주의해야”
▲ 물놀이 자료사진(출처: 픽사베이)

[매일안전신문=강수진 기자] 물놀이 사고로 인한 사망자 절반 가까이가 여름 휴가철인 8월에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 각별히 주의해야겠다. 또 휴가철에는 야외활동이 많아지기 때문에 무더위로 인한 온열질환과 식중독 발생에도 주의할 필요가 있다.

30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물놀이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총 112명이며, 이 중 절반 정도인 54명(48%)이 8월에 발생했다. 특히 여름휴가 절정기인 8월 초순에 27명으로 가장 많았다.

사고 대부분은 구명조끼 미착용 등 안전부주의(37%), 수영미숙(34%)으로 발생했다. 이외에도 음주수영(17%), 높은 파도(급류, 7%)로 인한 사고도 있었다.

 

▲ (왼)최근 5년간 물놀이 사고사망자 현황 / (오)최근 5년간 기타 독성 바다동물과의 접촉에 의한 환자수(행정안전부 제공)

또 8월은 해파리와 같은 독성 바다 동물과의 접촉으로 인한 환자(2082명)가 급증하는 시기로 주의해야 한다.

물놀이 사고·해파리 쏘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위험구역과 금지구역에는 들어가지 않고 건강 상태가 좋지 않거나 음주 후에는 물에 들어가지 않는다. 특히 물에 들어갈 때는 체형에 맞는 구명조끼를 반드시 입어야 한다.

어린이는 보호자와 항상 함께하고, 신발 등이 떠내려가도 무리하게 따라가지 말고 주변 어른에게 도움을 요청해야 하도록 미리 교육한다.

바다에 들어갈 때는 전신수영복이나 긴소매 옷으로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해파리 쏘임에 예방한다.

만약 바닷속에서 갑자기 피부가 따끔거리는 등 해파리 쏘임이 의심된다면 바로 물 밖으로 나와 안전요원이나 119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이때 쏘인 부위를 손으로 문지르거나 만지지 않도록 주의하고, 해파리가 피부에 달라붙었을 때는 맨손으로 제거하려 하지 말고 주변의 물건이나 장갑 등으로 떼어내야 한다.

이외에도 휴가기간에는 무더위로 인한 온열질환, 식중독 발생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올해 7월의 경우 서울의 낮 기온이 기상관측 이래 가장 더운 날씨를 기록하는 등 연일 폭염이 지속되고 있다. 이에 온열질환자(5월 15일부터 7월 26일까지)도 지난해 동기간(906명) 대비 2.6배 많은 2311명이 발생했다.

식중독은 최근 5년간 총 1352건이 발생했다. 특히 장마철인 7월(196건)이 가장 많았고, 이어 8월이 163건으로 많았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더위 속에 등산 등 야외활동을 할 땐 양산이나 모자로 햇볕을 차단하고, 옷은 헐렁하고 가볍게 입어야 한다.

또 규칙적으로 물을 마셔 갈증이 느껴지지 않도록 하고, 술이나 카페인, 탄산이 든 음료를 과하게 섭취하지 않도록 한다.

특히 폭염에 어린이나 노약자를 차 안에 잠시라도 혼자 두지 않도록 해야 한다.

식중독 예방을 위해서는 무더운 날씨일수록 개인위생에 신경쓰고, 음식은 가급적 익히거나 끓여 먹어야 한다.

음식물이나 식재료를 직접 햇볕이 닿는 곳이나 자동차 짐칸 등에 넣어 두면 부패하기 쉬우므로 아이스박스(얼음상자)에 넣어 보관한다.

만약 음식을 먹은 후 구역질이나 구토, 복통, 설사, 발열, 두드러기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식중독일 수 있어 즉시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한다.

김주이 안전정책국장은 “일상을 떠난 휴가일수록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국민 개개인의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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