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前 총리 총격 용의자는 자위대 출신 40대 남성... 사진 확산

해외 / 이진수 기자 / 2022-07-08 14:56:44
(사진=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 8일 거리 유세 중 총격을 당해 심폐 정지 상태에 빠진 아베 신조(安倍晋三·68) 전 총리를 피습한 용의자는 해상 자위대 출신 40대 남성으로 알려졌다.

이날 NHK, 마이니치 신문, 아사히 신문 등 현지 주요 매체는 아베 전 총리에게 산탄총을 쏜 용의자로 나라(奈良)현 출신의 41살 남성 야마가미 테츠야(山上徹也)가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테츠야는 피습 현장에서 경호원들에게 검거된 것으로 알려졌다.

테츠야는 해상 자위대에서 복무한 이력이 있으며, 사건 당시 아베 전 총리 옆에 서 있다가 방아쇠를 당겼다고 한다. 자유민주당 나라현련(지부) 부회장인 호리이 이와오(堀井巌·56) 참의원은 9일 긴급 기자 회견에서 용의자 신원에 대한 질문에 “현재까진 특별히 파악된 게 없다”고 말했다.

트위터 등 소셜 미디어에서는 테츠야로 추정되는 남성이 둔기를 들고 경호원에 격렬히 저항하는 사진이 확산되고 있다. 아베 전 총리는 피격 직후 병원으로 옮겨질 때만 해도 의식이 있고, 간단한 대화도 가능했다고 한다. 다만 이와오 의원은 “내가 본 바로는 (아베 전 총리는) 쓰러진 뒤 대답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와오 의원은 당시 아베 전 총리 옆에서 연설을 지켜보고 있었다.

아베 전 총리는 이날 오전 11시 19분쯤 나라현 나라시 야마토사이다이지(大和西大寺)역에서 자민당 참의원에 입후보한 사토 케이(佐藤啓·43) 후보의 지지 연설을 하던 중 등 뒤에서 발사된 산탄총 2발을 맞고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다.

아베 전 총리의 자민당과 정적 관계에 있는 사회민주당 후쿠시마 미즈호(福島瑞穂·57) 대표는 트위터 영상을 통해 “사민당은 모든 폭력에 단호히 반대한다. 폭력으로 문제를 해결해서는 안 된다”며 “이 만행에 강한 항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매일안전신문 / 이진수 기자 peoplesafe@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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