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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핼러윈데이 이태원 모습(사진: 연합뉴스) |
[매일안전신문=이정자 기자] 핼러윈을 앞두고 서울 주요 번화가에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경찰이 현장 안전관리와 교통통제 대책을 강화한다. 이태원과 홍대, 성수 등 인파 집중지역에 경찰력을 배치하고, 혼잡 상황에 따라 보행 동선을 조정하거나 차량 진입을 제한할 계획이다.
서울경찰청은 23일부터 11월 1일까지를 핼러윈 특별대책기간으로 지정하고, 다중운집 사고 예방을 위한 집중 안전관리에 나선다고 밝혔다.
경찰은 대책 시행에 앞서 지난 22일 용산구청 등 유관기관과 함께 주요 현장을 살펴보고 인파 관리 방안과 기관별 대응체계를 협의했다.
앞서 이달 8일부터 16일까지 실시한 현장점검에서는 클럽 주변 대기 인원과 보행로를 점유한 시설물, 통행에 지장을 주는 노점상 등을 확인했다. 경찰은 보행자 이동을 방해하거나 혼잡을 유발할 우려가 있는 요소에 대해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정비를 요청했다.
특별대책기간에는 이태원·홍대·성수·명동·익선동 등 5개 지역을 중점관리 대상으로 지정해 경찰 인력을 집중 투입한다.
현장에는 기동대 30개 부대와 광역예방순찰대 120개 팀, 경찰특공대 120명, 형사 99명, 교통경찰 765명 등을 포함해 총 4594명이 배치될 예정이다.
서울경찰청은 관련 부서와 관할 경찰서 11곳에 '경계 강화' 수준의 비상근무를 발령하고, 현장 상황을 지속적으로 확인할 방침이다.
인파가 특정 구간에 집중될 경우에는 보행자 간 충돌과 이동 정체를 줄이기 위해 통행 방향을 구분한다. 혼잡이 심해지면 일부 구간을 입구와 출구로 나눠 운영하고, 필요에 따라 추가 인원의 진입을 제한하는 조치도 시행한다.
최근 발생한 흉기 난동 사건 등으로 시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진 점을 고려해 이태원과 홍대 등 주요 번화가에서는 범죄 예방을 위한 순찰 활동도 강화한다.
교통관리는 핼러윈 인파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이달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사흘간 집중적으로 이뤄진다. 경찰은 서울시와 각 자치구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현장 혼잡도에 따라 도로 통행을 단계적으로 제한할 예정이다.
주요 통제 검토 구간은 용산구 이태원로 이태원 입구~제일기획 교차로, 마포구 잔다리로 삼거리포차~상상마당, 성동구 연무장길 대림창고 교차로~경동초교 교차로 등이다.
중구 명동거리 삼일대로 입구~중앙우체국 앞과 종로구 익선동 돈화문로11길 일대도 관리 대상에 포함된다.
차량통제는 현장 상황에 따라 3단계로 구분해 시행한다. 1단계에서는 불법 주정차 차량과 도로 장애물을 관리하고, 2단계에서는 일부 차량의 통행을 제한하면서 소방차와 구급차 등 긴급차량이 이동할 수 있는 통로를 확보한다.
보행자 안전에 심각한 위험이 발생할 우려가 있는 3단계에서는 해당 구간의 차량 진입을 전면 차단하는 방식으로 대응한다.
시민들은 서울경찰청 교통정보 안내전화와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 카카오톡 교통정보센터 네비게이션을 통해 관련 교통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경찰 관계자는 “시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코스프레 목적의 총·칼·경찰복 등의 소품을 소지하거나 착용하는 것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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