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전한 물을 마시는 것이 더 이상 당연하지 않은 시대다. 수돗물 속 미세플라스틱, 중금속, 호르몬 유사물질까지 수질 오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정수기 필터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이때 주목해야 할 기준이 바로 NSF 42, 53, 401 인증이다.
미국의 비영리기관 NSF International은 수질 및 위생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인증을 제공하며, 이 세 가지 인증은 각각 서로 다른 유해물질 제거 성능을 평가한다.
NSF 42 인증은 주로 염소, 맛, 냄새, 미립자 등 수질 개선 항목에 대한 기준이다. 물의 기본적인 품질을 개선하여 불쾌한 냄새나 시각적 불안감을 줄이는 데 중요하다.
NSF 53 인증은 납, 수은, 석면,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 등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유해물질 제거 성능을 평가한다.
NSF 401 인증은 비교적 최근 부각된 문제인 신종 오염물질(EMC: Emerging Contaminants)을 다룬다. 아테놀롤, 이부프로펜, 에스트론, 비스페놀A, 호르몬 교란물질, 미세오염 약물 성분 등 환경과 건강에 장기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는 미량 화학물질의 제거 성능을 측정한다.
NSF 42, 53, 401은 상호보완적으로 작용해 전반적인 수질 안전을 보장하기 때문에, 3가지 인증을 모두 받은 필터인지 여부는 소비자 입장에서 반드시 체크해야 할 핵심 지표로 떠오르고 있다.
전문가들은 “정수필터의 품질은 단순한 브랜드가 아니라, 어떤 인증을 받았는지로 판단해야 한다”며, “NSF 42, 53, 401을 모두 통과한 필터는 다양한 수질 오염 리스크로부터 가장 안전한 선택”이라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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