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S 1호기 상세설계 검토 완료…11월 지상·사용자시스템까지 종합 점검

최신정책 / 이상훈 기자 / 2026-10-22 14:17:20
우주항공청, 20~22일 관계부처·연구기관과 위성시스템 상세설계검토 진행
▲ < KPS 기본 구성 및 작동 원리 > [우주항공청 제공]
[매일안전신문=이상훈 기자]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PS) 위성 1호기의 시스템 상세설계에 대한 종합 점검이 완료됐다. 우주항공청은 오는 11월 지상·사용자시스템을 포함한 통합 상세설계검토를 진행할 예정이다.

우주항공청은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해양경찰청 등 관계부처 및 연구개발기관과 함께 KPS 위성 1호기 시스템 상세설계검토회의(CDR)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검토는 2029년 9월 발사를 목표로 개발 중인 위성 1호기의 전체 설계를 점검하기 위한 절차다. 지난 9월 항법탑재체 상세설계검토를 진행한 데 이어 위성 본체와 탑재체를 포함한 시스템 전체로 검토 범위를 확대했다.

상세설계검토는 위성시스템의 설계가 임무 수행에 필요한 기능과 성능을 구현할 수 있도록 구성됐는지 확인하는 개발 절차다. 실제 비행에 사용할 위성모델을 제작하기 전 마지막 설계검토 단계에 해당한다.

KPS 위성은 항법신호를 생성하는 탑재체와 이를 지원하는 위성 본체로 구성된다. 탑재체가 항법 기능을 수행하려면 위성 본체에서 필요한 전력을 공급하고, 위성의 자세를 유지하는 등 관련 기능을 지원해야 한다.

이에 따라 이번 회의에서는 위성 본체의 설계와 탑재체를 비롯한 각 구성품의 연결·작동 관계를 중점적으로 살폈다. 구성 요소별 설계가 위성 전체에 요구되는 기능과 성능을 충족하는지도 함께 검토했다.

특히 위성 본체와 탑재체 사이의 연결 조건인 인터페이스를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개별 장비의 기능뿐 아니라 여러 구성품을 하나의 위성으로 결합했을 때 상호 연계와 작동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설계됐는지를 확인했다.

후속 제작·조립 과정에서 추가로 확인해야 할 사항과 시험을 통한 성능 검증 계획도 검토 대상에 포함됐다.

KPS 개발 사업은 한반도와 인근 지역에 정밀한 위치·항법·시각(PNT) 정보를 제공하는 자체 위성항법시스템을 구축하는 국가 연구개발사업이다. 우주항공청이 주관하고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해양경찰청 등이 참여한다.

사업 기간은 2022년부터 2035년까지 14년이며, 예비타당성조사 기준 총사업비는 3조 7,234억 5천만 원이다. 위성뿐 아니라 지상시스템과 사용자시스템 개발도 사업 범위에 포함된다.

KPS 위성 1호기의 발사 일정은 지난해 조정됐다. 우주항공청은 2025년 5월 항법탑재체 개발과 검증에 추가 기간이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해 위성 1호기 개발 기간을 20개월 연장하는 계획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2029년 9월 발사를 목표로 하고, 2030년 8월까지 초기 운용과 기술 검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같은 해 9월에는 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미국 스페이스X와 위성 1호기 발사 계약을 체결했다. 첫 위성은 경사지구동기궤도에서 임무를 수행하도록 계획됐으며, 2035년까지 총 8기의 위성을 배치하는 것이 전체 사업 목표다.

우주항공청은 오는 11월 KPS 체계·지상·사용자시스템을 대상으로 통합 상세설계검토회의를 개최한다. 위성 1호기를 포함한 분야별 설계 결과를 토대로 전체 시스템 간 연결과 주요 기능을 종합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검토에서 도출된 사항을 후속 제작·조립·시험 준비에 반영하고, 관계기관과 세부 준비 절차 및 개발 일정을 관리할 방침이다.

김진희 우주항공청 인공위성부문장은 “검토 결과를 후속 제작·조립·시험 준비에 충실히 반영하고, 11월 통합 상세설계검토도 계획대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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