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지 줍던 80대 열사병으로 쓰러져...‘온열질환 주의’

건강·환경 / 강수진 기자 / 2023-06-16 14:16:04
▲ 기사와 무관한 온도계 자료사진(출처: 픽사베이)

 

[매일안전신문=강수진 기자] 아파트 단지에서 폐지를 줍던 80대가 열사병으로 쓰러진 가운데 올해 여름은 평년보다 기온이 높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온열질환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16일 광주 남부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17분경 광주 남구 방림동 한 아파트 단지에서 A(89)씨가 쓰러져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전날 광주의 낮 최고기온은 29.3도였던 가운데 단지 내에서 폐지를 줍던 A씨의 당시 체온은 40도까지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구조대에 의해 냉찜질 등 응급처치를 받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올 여름은 평년보다 기온이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열사병 등 온열질환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온열질환은 고열과 두통, 피로감, 근육경련, 빠른 맥박과 호흡, 땀이 많이 나거나 건조하고 뜨거운 피부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폭염 주의보, 경보가 발령되면 가능한 낮 시간대 활동을 줄이고 불가피한 경우 챙이 넓은 모자, 밝고 헐렁한 옷 등을 착용한다. 특히 야외 작업자는 오후 시간대 뿐만 아니라 오전 시간대에도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갈증을 느끼기 이전부터 규칙적으로 수분을 섭취하고 어지러움, 두통, 메스거움 등 초기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활동을 중단하고 시원한 곳으로 이동해 휴식을 취해야 한다.

만약 온열질환자가 발생하면 즉시 환자를 시원한 곳으로 옮기고 물수건, 물, 얼음 등으로 몸을 닦는 등 체온을 내린다. 증상이 호전되지 않을 경우에는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

의식이 없을 경우에는 신속히 119에 신고해 병원으로 이송해야 하며 질식 위험이 있으므로 음료수를 억지로 먹이지 않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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