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엠폭스 확진자 10명 무더기 발생, 누적 30명…해외여행 없으나 위험노출력 있어 국내감염인듯

건강·환경 / 신윤희 기자 / 2023-04-24 14:15:01
▲천공항 출국장 내 전광판의 원숭이 두창 감염 관련 안내 /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신윤희 기자] 국내에서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엠폭스 확진자가 10명 무더기로 추가 발생했다. 모두 해외 경험이 없는 국내 감염 의심자다. 이로써 국내 엠폭스 확진자는 누적 30명으로 늘었다. 당국은 의심증상 신고자의 개인정보가 보호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했다. 

 24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20일 국내 20번째 엠폭스 확진환자 발생을 발표한 이후 10명(#21~#30)의 환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21일 4명, 22일 4명, 23일 2명이다.

 신규 확진환자들의 거주지는 서울 6명, 경기 3명, 경북 1명이다. 9명은 내국인이고 1명은 외국인이다.

 의료기관에서 내원한 환자를 의심해 신고한 것이 4건이고, 확진자 본인이 증상에 의심스러워 질병관리청 콜센터(1339)로 문의한 것이 5건, 보건소로 직접 방문한 사례가 1건이다. 

 확진환자들의 주요 증상은 피부통증을 동반한 피부병변이었고 모든 환자에서 발진이 확인되됐다.

 신규 확진환자들은 현재 격리병상에서 입원 치료 중으로, 전반적인 상태는 양호한 편이라고 방역당국은 전했다.

 확진자 10명은 모두 최초 증상 발현 3주 이내에 해외 여행력이 없고 국내에서의 위험노출력이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감염경로와 접촉자에 대한 상세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엠폭스 추가 발생 최소화를 위해 적극적인 증상 홍보 및 신고 독려를 통한 의심환자 조기 발견과 신속 진단, 예방수칙 제작·배포 및 고위험시설 지도 안내, 위험소통 등을 강화하며 전파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의심 신고와 문의가 4월1주 4건에서 2주 34건, 3주 102건으로 급증하고 있으며 같은 기간 검사 건수도 1건에서 14건, 43건으로 크게 증가하고 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엠폭스는 백신, 치료제, 진단 역량을 충분히 보유하고 있는 등 현 방역대응 역량으로 충분히 관리가 가능한 질환으로, 의심증상이 있을 시 가까운 의료기관이나 보건소를 찾아 진료, 검사 받을 것”을 당부했다.

 방역당국은 엠폭스 발생국가 방문력이나 의심환자 밀접접촉(피부·성접촉) 등의 위험요인이 있거나, 발진 등 엠폭스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질병관리청 콜센터(1339)로 문의하고 모르는 사람들과의 피부 및 성접촉 등에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강조했다. 방역당국은 엠폭스 의심증상 신고자의 개인정보를 철저히 보호하고 있으므로, 의심증상이 있을 경우 주저하지 말고 신속하게 신고 및 문의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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