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감소세 속에 위중증 환자 8개월만에 600명대…최대 18만명 확진 상황 당시보다 심각

건강·환경 / 신윤희 기자 / 2023-01-02 14:00:57
▲중국발 입국자 모두에 대해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하는 고강도 방역 대책이 시작된 2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코로나19 검사센터에서 중국발 입국자들이 접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신윤희 기자] 코로나19 7차 대유행이 이어지는 가운데 위중증 환자 수가 이틀 연속 600명대를 기록했다. 확진자 증가로 이어지는 결과이지만 여름 6차 유행때보다 높아 우려된다. 설 연휴 이전 실내 마스크 착용의무 해제 여부 결정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2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2만2735명 늘면서 누적 2913만9535명으로 집계됐다.


 1주일 전인 지난달 26일 2만5531명보다 2796명 줄어든 것이다. 전주 대비 확진자 숫자는 지난달 28일 이후 6일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최근 1주일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12월27일 8만7578명→28일 8만7498명→29일 7만1413명→30일 6만5207명→31일 6만3104명→1월1일 5만7527명→2일 2만2735명이다.

 어느 정도 감소세를 보인다지만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연말연시 검사를 받는 건수가 줄었던 결과일 수 있다. 

 이날부터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방역관리가 강화됐으나 중국 영향을 완전 차단할 수는 없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는 35명으로, 전날 110명보다 73명 줄었다. 이 중에서 중국발 확진자는 3명이다.

 무엇보다 위중증 환자가 지난해 오미크론이 한창 유행이던 4월25일 668명 이후 8개월여만에 가장 많은 637명을 기록했다. 전날보다 1명 늘어났다. 

 하루 확진자 숫자가 최고 18만 명에 이른 지난해 여름 재유행 때에도 위중증 환자 수가 600명을 넘지는 않았다.


 위중증 환자가 늘어나면서 병상 가동률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


 전날 오후 5시 현재 전국의 중증환자전담 치료병상 1516개 중 639개가 사용중이다. 가동률 42.2%다. 위중증 병상 가동률이 40%대를 기록한 건 지난해 8월 말 이후 4개월여 만이다.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겸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위중증 환자 증가에 대해 “걱정하고 있는 부분”이라며 “급작스러운 증가는 아니지만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일단 이전 유행에 비해 이번 동절기 유행에서 고령자 비율이 상대적으로 조금 높은 경향이 있다”면서 “또 유행이 벌써 두 달을 넘어가면서 중환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계속 누적되는 효과도 조금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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