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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양사 직원사칭 주의안내문 (사진:삼양사홈페이지) |
[매일안전신문=김진섭 기자] 최근 경남 김해시에서 대기업 식품회사의 직원을 사칭해 대금을 가로채는 신종 보이스 피싱 '전화가로채기' 수법에 당하는 피해 사례가 발생했다.
21일 김해중부경찰서에 따르면 경남 김해시에 있는 식품업체 A 사는 지난 9일 대기업 식품회사인 삼양사에서 알려준 계좌로 식용유 대금 3000만원을 선입금했다.
하지만 전날 통화를 한 삼양사 직원이 다음날 전화통화가 되지않았다. 삼양사 콜센터 역시 계속 통화 상태였다.
A 사는 물품 사기를 당했을 가능성을 의심하고 김해중부경찰서를 방문해 상담을 진행했다.
이에 경찰관이 직접 삼양사 대표전화로 통화해본결과 거래가 정상적이고 식용유를 곧 보낼 것이란 답변이 돌아왔다. 경찰은 아직 사기성을 의심하긴 어려운 것 같으니 조금 더 시간을 두고 지켜보자며 A 사 직원을 되돌려보냈다.
그러나 식용유를 받기로 한 날짜가 한참지나도 식용유는 도착하지 않았고, 연락이 아예 두절됐다.
경찰은 그제서야 수상한 낌새를 느끼고 A 사가 `전화 가로채기` 수법의 보이스 피싱 사기에 당한 것을 알아차렸다.
전화 가로채기 수법은 정상적으로 전화를 해도 보이스 피싱 조직 쪽으로 연결되도록 해 돈을 갈취하는 신종 사기수법이다.
경찰은 보이스피싱 조직이 통신회사를 가장해 삼양사에 접근해 회선 문제를 거론하며 삼양사 대표 전화를 착신전환시킨 후 삼양사로 걸려온 전화를 대신 받아 물품 사기를 벌였을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은 삼양사가 통신 회사를 사칭한 보이스피싱 조직에 전화가 착신전환된 것도 모른 채 일정 기간 전화 영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양사는 관련 내용을 홈페이지에 특별공지하고 주의할 수 있도록 신신 당부했다.
한편 회사 관계자는 "최근 식품 도매상을 대상으로 삼양사 직원을 사칭해 선입금을 요구하는 사례가 다수 접수돼 주의를 당부한다"라며 "삼양사는 어떤 수법으로도 개인 계좌로 입금을 요구하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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