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영국·캐나다, 원숭이두창 백신접종 시작

사회 / 이유림 기자 / 2022-06-10 13:52:04
감염 당사자·밀접접촉자·의료진→이웃·가족 구성원 대상 '포위접종'
국내 방역 당국, 고위험군 대상 3세대 백신 도입 검토
▲ 지난달 19일(현지시간) 미국 첫 원숭이두창 환자가 입원한 미국 보스턴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출입구. (사진, 연합뉴스 제공)

 

[매일안전신문=이유림 기자] 원숭이두창이 빠르게 확산되며 미국, 캐나다, 영국 등은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백신접종을 추진키로 했다.

10일 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에 따르면 이들 국가에서는 원숭이두창 예방을 위한 '포위접종(Ring vaccination)'을 시작했다.

포위접종은 발병지역 또는 감염자 주변을 접종하는 방식으로 아프리카 지역에서 에볼라 바이러스가 유행할 당시 세계보건기구(WHO)와 현지 방역당국이 사용했던 방법이다.

원숭이두창 백신 접종의 첫 번째 대상은 감염 당사자, 밀접접촉자, 의료진이며 두 번째 대상은 그들의 이웃과 가족 구성원이다.

이날 기준 원숭이두창은 약 30개국에 확산됐다.

한편 전 세계적으로 원숭이두창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방역 당국도 3세대 원숭이두창 백신 도입을 검토 중이다. 다만 원숭이두창의 전파력이 높지 않은 점을 고려해 고위험군에 한해 접종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현재 당국이 비축하고 있는 1·2세대 두창 백신은 생물 테러 등 고도의 공중보건위기에 대비한 물량이며 부작용 위험이 크고 접종 방식이 까다로우나, 3세대 백신은 현재 유일하게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기존 백신보다 부작용을 낮춘 것으로 알려졌다.

덴마크 제약사 바바리안 노르딕이 개발한 3세대 백신은 진네오스(미국), 임바뮨(캐나다), 임바넥스(유럽)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 매일안전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유림 기자 이유림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