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총장 면담 무산에 바이든과 ‘노룩 악수’... 진땀 흘리는 尹

정치 / 이진수 기자 / 2022-06-29 12:09:09
(캡처=연합뉴스TV)


[매일안전신문] 나토(NATO) 정상회의 참석 차 스페인을 순방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이 돌발 상황에 진땀을 흘리고 있다. 나토 사무총장과 면담이 사실상 무산된 데 이어 핀란드 대통령과의 정상 회담까지 취소된 것. 온라인에서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노룩 악수’ 논란이 불거졌다.

지난 28일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공지를 통해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과 면담이 연기됐으며, 현재 면담 일정을 재조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변인실은 연기가 윤 대통령 면담에 앞서 진행됐던 핀란드, 스웨덴, 튀르키예(터키)와의 4자 회담 시간이 길어진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이유로 핀란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도 자연스럽게 취소됐다.

튀르키예는 핀란드, 스웨덴의 나토 가입을 반대하고 있다. 두 나라가 자국이 분리 독립 세력이자 테러 단체로 규정한 쿠르드족 정파를 돕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나토 가입은 회원국이 만장일치로 동의해야 가능하다. 다만 튀르키예는 이날 회담을 통해 핀란드, 스웨덴의 나토 가입 반대 방침을 철회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은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과의 면담 시기를 다시 조율하고 있다. 그러나 빠듯한 회담 일정을 고려하면 면담 성사는 쉽지 않아 보인다. 대통령실은 “아직도 계속 재조정하고 있는 단계”라고 밝혔다.

온라인에서는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의 ‘노룩 악수’ 논란이 불거졌다. 지난 28일(현지 시각) 나토 정상들이 참석하는 스페인 펠리페 국왕 주최 환영 만찬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윤 대통령과 악수하며 시선은 루멘 라데프 대통령에 고정돼 있는 모습이 중계 카메라에 포착된 것. 윤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과 눈 인사를 시도했지만 자신을 보이지 않아 멋쩍은 웃음을 지어보였다.

나토 정상회의는 윤 대통령의 첫 국제 외교 무대 데뷔전이다. 친야, 친문 성향 커뮤니티에서는 “첫 해외 순방부터 ‘외교 참사’가 발생했다”며 면담·정상회의 무산에 대한 비판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반면 친여, 친윤 성향 커뮤니티에서는 “첫 다자 외교 무대에서도 긴장하지 않고 자연스러운 모습”이라며 호평을 이어가고 있다.

 

매일안전신문 / 이진수 기자 peoplesafe@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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