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원전 오염수 방류 해저터널 굴착 완료...이르면 7월 이후 방류할 듯

건강·환경 / 강수진 기자 / 2023-04-26 11:52:13
▲ 지난 2월 2일 촬영한 일본 후쿠시마 원전 내에 오염수를 저장해 놓은 저장 탱크들 모습.(사진: 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강수진 기자] 일본이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위한 해저터널 굴착을 완료함에 따라 이르면 7월 이후 방류가 시작될 가능성이 커졌다.

2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교도통신은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를 해양 방류하는 시설인 해저터널 굴착을 완료했다고 전날 보도했다.

오염수 방류 해저터널의 길이는 약 1030m다. 이 터널을 통해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가 원전 앞바다로 방류된다.

도쿄전력은 해저터널 내 기자재를 제거한 뒤 바닷물을 끌어들일 예정이다. 원전 부지 내 설비를 포함한 오염수 방류 관련 설비 공사를 오는 6월말까지 완료한다는 목표다.

이에 따라 이르면 7월 이후 방류가 시작될 가능성이 커졌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한국과 중국을 비롯한 주변국과 태평양 섬나라, 원전 주변 어민들은 우려를 표하고 있다.

한편, 지난 2011년 3월 동일본대지진 때 폭발 사고가 난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지하수·빗물 등의 유입으로 방사성 물질이 포함된 오염수가 발생하고 있다.

도쿄전력은 이 오염수를 다핵종제거설비(ALPS)로 정화해 원전 부지 내 저장탱크에 보관 중이다.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은 ALPS로 오염수를 정화처리하면 세슘을 비롯한 방사성 물질이 대부분 제거된다고 설명하고 있다. 다만, 삼중수소(트리튬)는 걸러지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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