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청, 부처님 오신 날 앞두고 대형사찰 10곳 합동안전점검

최신정책 / 이상훈 기자 / 2026-05-12 11:42:58
12~22일 국보·보물 보유 사찰 대상…소방·전기·방범시설 관리상태 확인
▲ 국가유산청 관계자 등이 2026년 3월 경기 안성 청룡사에서 해빙기 안전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매일안전신문=이상훈 기자]  

국가유산청이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전국 대형사찰 10개소를 대상으로 유관기관 합동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점검 기간은 5월 12일부터 22일까지다. 대상은 국보와 보물 등 중요 문화유산을 보유한 대형사찰 가운데 최근 봄철 산불 특별점검, 해빙기 안전점검, 집중안전점검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던 사찰이다. 화성 용주사 등이 이번 점검 대상에 포함됐다.

 

이번 점검은 5월 24일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사찰에서 열리는 연등 행사와 법회 등에 대비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 기간에는 방문객 이동이 늘고 연등 설치, 전기설비 사용, 화기 관리 등 현장 안전관리 항목이 많아지는 만큼 사전 점검을 통해 화재 예방과 초기 대응 체계를 확인한다.

 

최근 5년간 전통사찰 화재도 계속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소방청 자료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전통사찰 화재는 179건 발생했다. 이 기간 인명피해는 17명으로, 사망 3명과 부상 14명이 포함됐다.

 

점검에는 국가유산청과 소방청, 관할 소방관서, 한국전기안전공사, 지방자치단체 등이 참여한다. 국가유산청은 국가유산 보존관리 상태와 방범시설 관리상태를 확인한다. 소방관서는 소방시설 작동 여부와 화기 안전관리 상태를 점검하고, 한국전기안전공사는 전기시설 이상 여부를 살핀다.

 

점검 대상이 기존 안전점검에 포함되지 않았던 사찰로 정해진 만큼, 이번 합동점검은 행사 전 현장 관리상태를 별도로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기관별 점검 결과에 따라 필요한 사항은 현장에서 관계자에게 안내되고, 추가 조치가 필요한 부분은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관리될 것으로 보인다.

 

국가유산청은 앞으로도 국가유산이 재난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유지하고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국가유산청이 제공한 사진자료에는 2026년 3월 안성 청룡사와 안성 청원사에서 진행된 해빙기 안전점검 현장이 담겼다. 해당 사진은 이번 5월 합동안전점검 현장이 아닌 사찰 안전점검 관련 자료사진으로 활용할 수 있다.

[ⓒ 매일안전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