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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뇌먹는 아메바의 생활사. /질병관리청 |
26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태국에서 4개월간 체류하고 귀국한 뒤 뇌수막염으로 사망한 50대 남성 환자에서 하울러자유아메바 감염이 확인됐다.
질병 당국은 두통, 열감, 언어능력 소실, 구토 및 목경직 증상으로 응급 이송된 뒤 아메바성 뇌염 원인병원체인 3가지 종류의 아메바 원충에 대한 유전자(18S rRNA) 검사 결과, 파울러자유아메바 유전자를 검출했다.
사망자의 파울러자유아메바 염기서열(ITS 유전자)을 분석했더니 기존에 해외에서 보고된 뇌수막염 환자에게서 분석된 파울러자유아메바 유전자서열과 99.6% 일치했다.
파울러자유아메바는 사람, 쥐, 실험동물 감염 시에 치명적인 원발성 아메바성 뇌수막염(Primary amoebic meningoencephalitis, PAM)을 일으켜 사망에까지 이르게 하는 병원성이 매우 높은 원충이다. 1937년 미국 버지니아 감염자 조직에서 세계 최초 사례가 확인된 뒤 세계적으로 감염사례는 드물지만 감염 후 증상 진행이 빠르고 치명적인만큼 조기진단과 치료을 위한 임상단계 파악이 중요하다.
주로 호수나 강에서 수영 및 레저활동을 할 때파울러자유아메바에 감염되기 쉬우며 종교적 목적 또는 비염치료에 많이 사용하는 코 세척기를 통해 아메바에 오염된 깨끗하지 않은 물 사용 시 감염된 사례도 보고됐다. 특히 여름철 수온이 많이 올라가 있을 경우에 위험하다.
다만 사람간 전파는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에서는 파키스탄 41건, 인도 26건, 중국 6건, 일본 2건의 감염사례가 보고됐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파울러자유아메바의 감염예방을 위해 파울러자유아메바 발생이 보고된 지역 여행 시, 수영 및 레저활동을 삼가고, 깨끗한 물을 사용하는 등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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