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보, 공정거래 자율준수 선포...준법경영 체계 강화

일반 / 이정자 기자 / 2026-08-14 10:56:51
▲ 지난 13일 KB손해보험이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 도입 선포식을 열었다.(사진: KB손해보험 제공)

 

[매일안전신문=이정자 기자] KB손해보험이 보험상품 개발과 판매부터 외주·하도급, 계열사 거래까지 사업 전반의 공정거래 위험을 사전에 관리하는 체계를 강화한다. 법규 위반 이후 대응하는 방식에서 한발 더 나아가 업무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공정거래 요인을 미리 파악하고 관리하는 예방 중심의 내부통제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KB손해보험은 지난 13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본사에서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 도입 선포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제도 운영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은 기업이 공정거래 관련 법규를 스스로 준수할 수 있도록 마련하는 내부준법시스템이다. 임직원이 업무 과정에서 따라야 할 기준을 명확히 하고 법규 위반 가능성을 사전에 점검해 불공정거래를 예방하는 데 목적이 있다.

KB손해보험은 기존에 운영해 온 내부통제 체계에 CP를 접목해 준법관리 범위를 확대한다. 보험상품을 기획·개발하는 단계부터 판매 과정은 물론 하도급 및 외주 업무, 계열사 간 거래 등 주요 사업 영역에서 공정거래 원칙이 제대로 적용되는지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공정거래 관련 위험요인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한 ‘공정거래 위험성 평가’ 체계도 한층 강화한다.

우선 보험약관과 표시·광고 과정에서 불공정 요소가 있는지 사전에 살펴보고, 보험대리점 수수료 운영 과정에서 공정성이 확보되고 있는지도 점검한다. IT와 손해사정 등 외부 업체에 맡기는 용역에서는 하도급 관련 법규 준수 여부를 주요 관리 대상으로 삼는다.

특히 공정거래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은 업무를 세부적으로 구분해 위험요인을 식별하고 상시 점검하는 방식으로 관리체계의 실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문제가 발생한 뒤 조치하는 방식보다 업무 단계에서 위험요인을 선제적으로 걸러내는 데 무게를 둘 예정이다.

CP 운영을 담당하는 조직의 역할도 강화한다. KB손해보험은 대표이사 직속 자율준수관리자의 책임과 권한을 확대해 공정거래 관련 점검과 관리가 독립적이고 실질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운영할 방침이다.

임직원의 참여를 통한 준법문화 확산에도 나섰다. 이날 선포식에서는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CP 실천 서약을 진행하고 공정거래 원칙을 일상적인 업무 과정에서 준수하겠다는 의지를 공유했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예전부터 강하게 유지해 온 내부통제 역량에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이라는 한층 고도화된 시스템을 얹어 위험성 관리 효과성을 극대화할 예정”이라며 “고객으로부터 더욱 신뢰받는 KB손보가 되기 위해 공정경쟁 문화를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 매일안전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