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 RSV 감염환자 증가세...돌봄시설 감염관리·개인위생수칙 준수

건강·환경 / 강수진 기자 / 2024-12-04 10:38:50
▲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감염증(사진: 질병관리청 제공)
[매일안전신문=강수진 기자]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감염증이 영유아(0~6세) 중심으로 유행하고 있어 영유아 돌봄시설 감염관리, 개인위생수칙 준수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4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전국 200병상 이상 병원급 의료기관(220개소) 대상 표본 감시 결과, 최근 4주간 영유아 중심 RSV 감염증 입원환자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증은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Respiratory syncytial virus)에 의한 급성호흡기감염증이다. 제4급 법정감염병으로 우리나라에서는 매년 발생하며 주로 10월에서 3월 사이에 유행한다.

4주간 (10월27일~11월23일) RSV 감염증 입원환자는 총 631명이다. 이는 지난해 동기간(5841명) 대비 다소 높은 상황이다.

또한, 연령별 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절반 이상(59.3%, 374명)이 1~6세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어 0세 173명(27.4%), 7~12세 31명(4.9%), 65세 이상 30명(4.8%) 등의 순이다.

영아의 경우 콧물, 인두염으로 시작하여 1~3일 후 기침, 쌕쌕거림 증상이 나타나고 일반적으로 자연회복 되지만, 일부 영유아, 면역저하자 및 고령자에서는 폐렴 등 하기도 감염을 일으킬 수 있어 의료기관 진료를 통한 조기 진료 및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또 질병청은 감염된 사람의 호흡기 비말이나 접촉을 통해 전파되는 질병임에 따라 산후조리원이나 영유아 보육시설 등에서는 감염예방을 위해 호흡기 증상이 있는 종사자나 영유아의 경우 출근 및 등원, 입소를 자제하고 집에서 휴식할 것을 권고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작년부터 코로나19 대유행기 동안 환자 발생이 크지 않았던 백일해,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 등 다양한 호흡기 감염병이 소아 및 청소년 연령대에서 유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 청장은 “호흡기 감염병은 나이가 어릴수록 중증 합병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커지는 만큼 호흡기 증상이 있는 신생아 및 영아는 신속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가정에서 각별히 주의해 줄 것”과 “산후조리원, 신생아실에서는 신생아 접촉 전후 손씻기, 호흡기 증상이 있는 직원이나 방문객 출입제한 등 감염관리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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