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금리 0.75%p 인상... 한·미 금리 역전

경제 / 박서경 기자 / 2022-07-28 10:34:22
▲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27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뒤 성명을 내고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국 기준금리는 기존 1.50~1.75%에서 2.25~2.50% 수준으로 상승, 한국 기준금리(2.25%)보다 높아졌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박서경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한 번에 0.75%포인트(75bp/1bp=0.01%포인트) 인상하는 ‘자이언트 스텝’을 밟으면서 미국의 금리가 한국의 기준금리보다 높아졌다. 이에 한국은행은 자본유출입과 환율 동향을 지속적으로 살피고 필요시 시장안정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28일 금융계에 따르면 미국 연준은 26일~27일에 걸친 FOMC 정례회의에서 만장일치로 금리 0.75% 인상을 결정했다. 지난달에 이은 두 차례 연속이다.

이에 미국 기준금리는 2.25~2.50%로 올랐으며, 한국의 기준금리(2.25%)보다 높아지는 역전 현상이 발생했다. 미국 기준금리가 한국 기준금리보다 높아진 것은 지난 2020년 2월 이후 처음이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상황은 단순하다. 고용시장이 튼튼하며 물가가 너무나 높다는 것”이라며 “이러한 상황에 오늘 기준금리를 0.75%p 인상했고 목표범위 내에서 지속적인 인상이 적절해보인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국은행(한은)은 이날 오전 8시 이승헌 한은 부총재 주재로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이 부총재는 “이번 FOMC 회의에서의 정책금리 75bp 인상 등 통화정책 결정은 시장의 예상에 대체로 부합하는 것으로 평가됨에 따라 국제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다소 제한적이었다”라고 진단했다.

이어 “미국의 높은 인플레이션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미국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 및 폭에 대한 불확실성이 상존해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평가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 연준의 금리인상으로 한·미간 정책금리 역전 현상이 발생함에 따라 자본유출입, 환율 등의 동향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라며 “국내 금융·외환시장의 상황 변화에 따른 단계별 비상계획을 재점검하고, 시장 변동성이 크게 확대될 경우 필요 시 적시에 시장안정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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