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남 일부 해역, 올해 첫 해파리 주의단계 특보 발령

건강·환경 / 강수진 기자 / 2023-06-09 10:09:56
▲ 보름달물해파리(사진:국립수산과학원 제공)

 

[매일안전신문=강수진 기자] 전라북도와 경상남도 일부 해역에 올해 첫 해파리 주의단계 특보가 발령됨에 따라 피해를 입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해양수산부와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 8일 전북과 경남 일부 해역에 보름달물해파리 주의단계 특보를 발령했다.

국립수산과학원과 지자체가 지난달부터 예찰한 결과, 전북·경남 내만을 중심으로 많게는 100㎡당 550여마리까지 보름달물해파리의 어린 개체와 성체가 확인됐다.

보름달물해파리는 우리나라게서 자생하는 해파리로 독성은 약하지만 해파리 부착으로 인한 어구 손실 등의 피해를 일으킨다.

특히 여름철에는 일조량 증가, 기온 상승으로 연안 해역의 수온도 급격하게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해파리의 성장도 더욱 빨라져 전북 전체 해역, 경남 자란만·거제해역에서 대량의 해파리가 꾸준히 출현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수부는 주의단계 특보 발령과 동시에 수산정책실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중앙대책본부를 운영하며, 특보가 발령된 지자체 등과 협조하여 지역 어선을 투입하고 해파리를 제거할 예정이다.

또한, 해수욕장에서의 해파리 쏘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해수욕장에 차단망을 설치하고 예찰활동을 강화하는 등 피해 최소화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해파리 출현에 대응하여 올해 수립한 해파리 피해방지 종합대책 및 위기 대응 지침에 따라 신속히 대처해 나가겠다”며 “어업인과 해수욕객들도 피해를 입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하시고 해파리를 목격할 경우에도 적극적으로 신고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해파리 쏘임 방지를 위해서는 물에 들어갈 때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

만약 해파리에 쏘였을 경우에는 쏘인 즉시 물 밖으로 나와 쏘인 부위에 남아있는 촉수를 바닷물 또는 생리식염수를 이용해 신속히 제거하고 충분히 세척한다. 통증이 남아있을 때는 온찜질(45℃ 내외)을 하여 통증을 완화한다.

쏘였을 때 호흡 곤란·의식불명·전신통증 등의 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즉시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해파리를 발견할 경우에는 해파리 신고 웹을 통해 즉시 신고할 수 있다. 특히 해수부는 해수욕장 개장 기간인 7~8월에 웹으로 신고한 사람 중 400명(선착순/월 200명)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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