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한 달간 서울 폭염 온열질환자 24명 발생...‘낮 시간대 활동 자제해야’

건강·환경 / 강수진 기자 / 2024-08-08 10:08:21
열탈진 12명, 열실신 4명, 열사병 3명, 열경련 1명 등
낮 12시~오후 3시 시간대 온열질환자 가장 많이 발생
▲ 무더위 햇볕(사진: 매일안전신문DB)

 

[매일안전신문=강수진 기자] 7월 한 달 동안 서울시에서 폭염 관련 온열질환자가 24명 발생했다. 대부분 낮 시간대에 집중 발생해 폭염기간에는 낮 시간대 활동을 삼가고 야외활동 시 수분 섭취 등 안전에 유의해야겠다.

8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5월 20일 119폭염대책 시행 후 7월 10일 온열질환자가 처음 발생한 이래로 7월 한 달간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총 24명으로 집계됐다.

 

 

▲ 서울시 7월 폭염 관련 온열질환자 유형별 발생 현황(서울소방재난본부)


이 중 16명은 119구급대로 인근 병원에 응급 이송했으며, 나머지 8명은 현장에서 응급 처치했다.

온열질환 발생 유형별로는 열탈진이 12명(50%)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열실신 4명, 열사병 3명, 열경련 1명, 기타 4명 등이다.

시간대별로는 낮 12시~오후 3시 11명(45.8%), 온전 9시~12시 및 오후 3시~6시 사이 각 6명(25%)로 나타났다.


▲ 서울시 7월 폭염 관련 온열질환자 시간대별 발생 현황(서울소방재난본부)

이에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폭염기간에는 낮 시간대의 불필요한 야외활동은 가급적 삼가고, 야외 작업자의 경우 충분한 휴식을 취할 것”과 “현기증·구토·근육경련 등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119로 신고하고 응급처치 요령에 따라 행동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외에도 서울소방은 출동 후 복귀하는 구급대를 통해 7월 한 달간 908건의 순찰을 실시했으며, 폭염경보 시 소방펌프차 등을 동원해 1649회에 결쳐 취약지역 현장 확인을 실시했다.

현진수 서울소방재난본부 재난대응과장은 “장마 후에 본격적인 무더위로 인한 온열질환이 발생하지 않도록 수분섭취 등 안전에 유의해주시길 당부드린다”며 “폭염 등 각종 재난으로부터 시민 안전권 확보를 위한 긴급대응체계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외출 시 양산이나 모자 등으로 햇볕을 가리고 옷은 헐렁하게 입고 가장 더운 낮시간대에는 가급적 실외활동을 자제한다.

야외활동 시에는 서늘한 곳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시원한 곳에 머물도록 하고, 논·밭 농작물은 아침·저녁의 선선한 시간에 살피도록 한다.

작업장에서는 1시간 주기로 10~15분 정도 휴식을 취하고 근무 시간을 조정해 모더운 시간대 실외작업을 피해야 한다.

특히 더운 날일수록 갈증을 느끼지 않아도 규칙적으로 물을 자주 마시고, 갈증을 유발할 수 있는 카페인과 탄산이 든 음료를 과하게 섭취하지 않도록 한다.

만약 온열질환자가 발생할 경우에는 즉시 환자를 시원한 곳으로 옮기고 물수건, 물, 얼음 등으로 몸을 닦거나 부채 및 선풍기 등으로 체온을 내려야 한다. 증상이 호전되지 않으면 의료기간을 방문해야 한다. 의식이 없을 땐 신속히 119에 신고하여 병원으로 이송하고, 음료수를 억지로 먹이면 질식 위험이 있으므로 억지로 먹이지 않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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